천하람 “개혁신당 지지율 15%, 영남 중진 ‘부담 없이’ 합류할 것”

“신당, 현역 합류 자신 없으면 허은아 기자회견 말렸을 것”
허은아 “신당 합류 타진 의원만 10명 넘어”

기사승인 2024-01-04 09: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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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개혁신당 지지율 15%, 영남 중진 ‘부담 없이’ 합류할 것”
천하람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장. 사진=임형택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에 합류 의사를 타진한 현역 의원들이 10명을 넘는다는 주장이 나왔다. 

천하람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장과 전날 신당 합류를 선언한 허은아 의원은 4일 각각 언론 인터뷰를 통해 복수의 현역 의원이 신당 합류 여부 등을 문의하고 있고 합류를 확신한다고 밝혔다.

천하람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은 4일 아침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복수의 현역 의원이 신당에 합류하는 것으로 안다”며 “만약 현역 의원 합류에 자신이 없다면 허은아 의원에게 신당 합류하지 말라고 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제기되는 여당 중진 의원들의 합류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준석 위원장과 허은아 의원이 여러 중진급 인사와 논의 중이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스포일러라고 생각한다”며 “굳이 기대치를 너무 높일 필요는 없다는 게 제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만 영남권 현역 의원들의 합류 가능성은 높게 봤다. 천 위원장은 “오랜 정치 경험으로 현 상황이 잘 아는 영남 중진 의원분들이 ‘잘 지내느냐’며 새해 인사를 먼저 전해오고 있다”며 “정치적 능력이 있는 분들이시기에 공천 직전 단계에서 합류할 것인지 아니면 공천 이후일 것인지 스스로 판단하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혁신당이 공천 신청을 받는 무렵의 신당 지지율 지표를 보고 합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지역별로 차이는 있겠으나 15% 이상 안정적인 지지율이면 더 많은 분이 부담 없이 신당에 합류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같은 날 아침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허은하 의원은 신당 합류 의사 타진을 하는 현역 의원이 10명을 넘는다고 말했다.

허 의원은 개혁신당 합류 의사 타진해온 현역 의원 규모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5명 이상이 되고, 말씀을 나눈 분까지 합하면 10명을 넘는다”며 “그분들의 미래가 달린 일이기 때문에 천천히 생각하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있다”고 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