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평점만 9.2…‘시민덕희’ 개봉 첫날 인기몰이

기사승인 2024-01-25 09: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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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평점만 9.2…‘시민덕희’ 개봉 첫날 인기몰이
영화 ‘시민덕희’ 포스터. 쇼박스

영화 ‘시민덕희’(감독 박영주)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시민덕희’는 관객 6만1108명의 선택을 받아 1위 자리에 이름 올렸다. 매출액 점유율은 39.1%, 사전 시사 관객을 포함한 누적 관객 수는 9만1249명이다.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당한 평범한 시민이 가해자의 제보 전화를 받고 해당 조직을 검거하는 데 일조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배우 라미란이 주인공 덕희를 연기하고 공명, 염혜란, 박병은, 장윤주, 안은진 등이 함께 출연했다.

개봉 첫날 실관람객은 후한 평가를 내렸다. CGV 골든에그지수가 96%,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 평점이 각각 9.4, 8.7점이었다. CGV가 집계한 관객 성비는 여성이 64%로 과반수를 차지했다. 연령대로는 30대(26%)가 가장 많았으며, 40·50대가 각각 24%, 20대가 22%, 10대가 4%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관객들은 대체로 무겁지 않은 분위기와 적절한 웃음, 보이스피싱 범죄를 향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데 좋은 평가를 내렸다. 

한편 신작 공세에 밀려 ‘외계+인 2부’(감독 최동훈)는 관객 1만8904명을 동원, 2위로 내려앉았다. 누적 관객은 116만6931명이다. 전날 개봉한 ‘도그맨’(감독 뤽 베송)이 1만188명을 모으며 3위를, ‘위시’(감독 크리스 벅·폰 비라선손)와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이 각각 9958명과 8459명을 끌어오며 3~5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각각 1만1306명, 125만2492명과 1297만9099명이다. ‘서울의 봄’은 주말 중 1300만 관객 돌파가 가시화된 상황이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