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단체 하마스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란에 대해 공격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펜스 전 부통령과 폼페이오 전 장관은 최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공동으로 기고한 글에서 “이란에 반격할 때가 됐다”며 연합뉴스가 10일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요르단 내 미군 주둔지에서 친이란 민병대의 드론(무인기) 공격으로 미군 3명이 숨진 사건을 거론하며 “세계에서 독보적인 테러지원국(이란을 지칭)에 의한 용납할 수 없는 폭력 행위를 더는 처벌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미국은 즉각적이고 분명한 무력 과시로 대응해야 한다. 이는 중동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약해진 억지력을 회복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화책은 역사에서 단 한 번도 효과가 없었다”면서 이란에 대한 직접 공격을 촉구했다.

한편 이란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관련된 지역 긴장 상태에서 헤즈볼라뿐만 아니라 시리아 등 중동 국가의 주요 무장단체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7일에는 요르단의 미군기지를 겨냥한 친이란 민병대의 드론 공격으로 윌리엄 제롬 리버스 하사 등 미군 3명이 사망하고 40명 이상이 다친 바 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