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도서전 참가사 모집, ‘조기 마감’

기사승인 2024-02-23 14: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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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도서전 참가사 모집, ‘조기 마감’
2023 서울국제도서전 전경. 대한출판문화협회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는 23일 2024년 서울국제도서전 참가사 모집이 성황리에 조기 마감됐다고 밝혔다.

서울국제도서전은 예년과 같이 기본 부스 500개가 넘는 전시 면적을 준비했는데, 국내관과 국제관에 참가한 참가사 신청 요청이 그것을 훨씬 넘었다. 국내관 참가는 얼리버드 신청으로 마감했고 국제관 참가사 모집도 기한 전에 마감하는 등 인기를 누렸다.

여러 출판사가 팀을 이루거나 각종 협회를 통해 참가하는 경우까지 합산하면 올해 약 700개의 참가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같은 기준으로 지난해에 서울국제도서전에 참여했던 참가사가 530개였던 것에 비하면 훨씬 짧은 기간에 많은 참가사가 참여를 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출협은 향후 신청서류를 검토해 선정 결과를 3월 중에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국제도서전 참가신청 조기마감은 도서전에 대한 국내외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보여주는 지표다. 올해부터 정부 지원 없이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서울국제도서전은 참가사들의 기여가 예년에 비해서 더 커져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불가피하게 지난해에 비해 부스비가 소폭 인상됐지만, 그럼에도 조기 마감된 것은 독자들과 소통하고 싶어하는 출판사와 저자들의 열망이 반영된 결과다.

출협은 이와 같은 기대에 부응해 참가사들의 부담은 최소로 줄이면서 출판계와 독자들의 지지를 통해 도서전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윤철호 출협 회장은 “어려운 상황에서 국내외 출판계가 보여준 뜨거운 관심에 감사드린다. 남은 기간 동안 잘 준비하여 이전 어느 해보다 더 알차고 즐거운 서울국제도서전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