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불가리아 원전공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外 대우건설⋅롯데건설 [쿡경제]

기사승인 2024-02-26 10: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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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공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 NLNG 트레인7 PJ에 극저온용 열교환기 설치를 마쳤다. 롯데건설이 인공지능(AI) 단열 설계 검토 프로그램 특허를 출원했다.

현대건설, 불가리아 원전공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外 대우건설⋅롯데건설 [쿡경제]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불가리아 원자력발전소 건설 공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현대건설은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신규 건설공사 입찰자격사전심사(PQ)를 단독으로 통과하고 현지 의회 승인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로부터 북쪽으로 약 200㎞ 떨어진 코즐로두이 원전 단지 내에 2200㎿급 원전 2기를 추가로 신설하는 공사다. 사업비는 약 140억달러(약 18조7000억원)다.

최종 계약자 선정은 발주처인 불가리아 원자력공사와 협상을 완료한 4월이 될 전망이다.

코즐로두이 원전은 1969년부터 시공된 불가리아 최초 원자력발전소다. 불가리아 전력 생산의 3분의 1을 담당하고 있다. 

1~4호기는 노후화로 폐쇄됐고 현재는 러시아에서 개발된 가압경수로형 모델 5~6호기가 운영 중이다. 이번에 신규 건설이 확정된 7~8호기에는 AP1000(개량형 가압경수로) 노형이 적용된다. 가동은 2035년 예정이다. 

현대건설, 불가리아 원전공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外 대우건설⋅롯데건설 [쿡경제]
나이지리아 NLNG T7의 극저온용 열교환기 설치가 완료된 모습이다.

대우건설, 나이지리아 LNG 극저용 교환기 설치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 NLNG 트레인7 PJ에서 전체 LNG설비 70~80%를 차지하는 주요 핵심 공정인 극저온용 열교환기(MCHE) 설치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천연가스는 해상 운송에 적합하도록 액화시켜 부피를 줄인다. 극저온용 열교환기를 이용한 천연가스 정제와 액화과정은 LNG 밸류체인 중 가장 핵심 공정으로 분류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에어 프로덕트사의 AP-C3MR™기술을 적용한 극저온용 열교환기를 설치했다. 현재까지 해당 기술을 적용해 시공된 극저온용 열교환기 중 단일 규모 세계 최대 용량이다. 

대우건설 나이지리아 NLNG Train 7 현장은 총 도급액 2조1000억원 규모인 LNG 액화 및 부속 설비공사로, LNG 액화 플랜트 EPC(설계‧구매‧시공) 분야에서 원청 자격으로 참여한 국내 첫 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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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롯데건설, AI 단열설계 검토스캐너 특허 출원


롯데건설이 산업 인공지능 전문 스타트업 두아즈와 함께 개발한 ‘AI 단열 설계 검토 프로그램 INScanner(인스캐너)’ 특허를 출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스캐너는 오토 CAD 등 전문 설계 프로그램 없이 기존 도면을 업로드하면 단열 정보를 집중 학습한 AI 모델이 단열재 누락 여부를 분석하고 검출하는 프로그램이다.

AI 모델은 건축 도면상 콘크리트 벽체⋅단열재⋅창⋅문 등 건축 요소를 인식⋅분류해 단열재를 판단한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