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농번기 인력난 해소 위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

입력 2024-03-03 20: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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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은 농번기 인력난 해소를 위해 올해 상반기 187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해 농가에 투입한다.

군은 재작년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도입, 23년 라오스·캄보디아에서 240여 명의 근로자를 농가에 투입해 농가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창녕군, 농번기 인력난 해소 위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

지난해 라오스에서 입국해 체류 중인 근로자 58명이 현재 창녕군에서 근로 중이다. 올 2월에는 150명의 라오스·캄보디아 근로자가 입국했으며, 4월에는 37명의 근로자가 추가로 입국할 계획이다.

입국한 근로자들은 범죄예방과 이탈 방지, 근로 기준에 대한 교육, 마약 검사 등을 마치고 농가에 배정되어 근로를 시작하게 된다.

창녕군은 작년 라오스 및 캄보디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원활하게 계절근로자를 도입하고 있는데, 올해는 도입국가를 확대하여 농가 인력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군은 체류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편익을 위해 마약 검사비와 외국인등록, 의료 공제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 중이다. 또한, 쾌적한 숙소를 제공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숙소 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창녕군농업인대학 청년농업인반 개강

창녕군은 청년 농업인 35명을 대상으로 오는 7월 중순까지 매주 1~2회, 총 19회에 걸쳐 ‘2024년 창녕군농업인대학 청년농업인반’을 운영한다.

미래 농업인을 양성하고 농업인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개설된 이번 창녕군농업인대학 청년농업인반은 지난 28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힘찬 출발을 했다.

창녕군, 농번기 인력난 해소 위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

이번 교육과정은 농업인이 알아야 할 세무 지식과 생활법률 강의를 시작으로 창업농 사업계획 작성, 유튜브 영상편집, 스마트 스토어 판매전략, 라이브 커머스 방송 등 농작물의 생산에 그치지 않고 판매로까지 연결해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내용을 편성했다.

창녕군농업인대학은 무료로 운영되며, 총 수업일수의 70% 이상 수료자에게는 교육 이수 실적 70시간을 공식적으로 인정해주는 특전도 있다.

또한 수료생의 교육 전후 영농능력을 비교해 볼 수 있도록 영농능력 향상도를 조사한다. 과정 종료 후에는 강사 평가와 설문 등을 통한 건의·개선 사항을 청취해 향후 교육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창녕군, 관리감독자 대상 안전보건교육 실시

창녕군은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군 소속 관리감독자 120여명을 대상으로 창녕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관리감독자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했다.

고용노동부 지정 교육기관에 위탁하여 실시한 이번 교육에서는 관리감독자의 안전·보건 의식과 안전관리 능력 향상을 통한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산업안전 및 사고 예방에 관한 사항 △산업보건 및 직업병 예방에 관한 사항 등을 교육했다.

창녕군, 농번기 인력난 해소 위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

이번 교육에 참석한 부서·읍면장과 팀장들은 유해·위험 대상에서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한 구체적인 지침을 전달받았으며, 앞으로 전달받은 지침대로 현업근로자를 지휘·감독하게 된다.

창녕군은 소속 현업근로자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매년 관리감독자를 대상으로 정기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창녕=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