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R&D 예산 대폭 증액…AI 반도체 프로젝트 등 구상”

기사승인 2024-03-05 11:26:10
- + 인쇄
대통령실 “R&D 예산 대폭 증액…AI 반도체 프로젝트 등 구상”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이 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오픈라운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5일 내주 중 혁신선도형 연구개발(R&D) 협의체를 출범하고 내년도 관련 예산을 대폭 증액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은 “윤석열 대통령이 내년부터 정부 R&D 예산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여러 차례 말했다”며 “그래서 과기수석실은 중장기 기획과 더불어 오는 2025년 투자 방향을 과기혁신본부와 재정당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내주 국가과학기술 심의위원회의 안건으로 2025년 정부의 연구개발 투자 방향을 상정할 예정”이라며 “다음주 윤 대통령에게 심의회 안건 통과를 보고한 후 상세한 내용을 담당 부처가 얘기할 것”이라고 했다.

박 수석은 ‘AI 반도체 프로젝트’도 구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주 저커버그 방한했을때 여러 언론에서 관심을 갖었다”며 “AI 시대에 AI 반도체 분야서 우리가 앞서있는 제조역량 발판으로 AI 반도체 선도국가로 거듭나기 위해 큰 틀에서 AI 반도체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 반도체 선도국가로 거듭나기 위해 ‘인공지능비서관실’ 중심으로 프로세스 인 메모리(PIM)라든가, 차세대 HBM이라든가 인공지능을 위한 한국형 GPU(그래픽 처리장치) 등 여러 가지 사업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