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與 정책 약속 아닌 실천…낙천자 헌신에 감사”

“치우치지 않은 마음…좋은 정책 충청도 시작”

기사승인 2024-03-05 12: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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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與 정책 약속 아닌 실천…낙천자 헌신에 감사”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충북 청주 육거리시장에서 상인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임현범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충북 청주 첫 일정으로 육거리시장 상인회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정책의 실천을 약속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5일 충북 청주 육거리시장 상인회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뭐 하나를 해도 몇십조를 얘기한다. 그러나 저는 어떤 투자보다 훨씬 더 효용 있는 투자를 할 것”이라며 “국민의힘 정책은 약속이 아닌 실천”이라고 말했다.

현장에는 정우택 국회부의장·김수민 청주 청원 전 당협위원장·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김동원 전 언론인 등 국민의힘 충북 지역구 후보가 함께했다. 육거리시장 상인회에서는 유현모 상인회장, 유현수 수석부회장, 권귀숙 부회장 등 임원들이 자리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충청의 민심이 전체의 민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치우치지 않은 마음으로 좋은 정책을 하기 위해 충청도에서 시작했다”며 “총선이라는 공간에서 국민의힘이 할 수 있는 것을 열심히 해보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기본적으로 시민의 민심과 눈치를 봐야 하는 직업이다. (문제를) 빨리 해결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인들의 ‘공중화장실’ 증설 요청에 관해 “시장에 다른 것도 아니고 공중화장실이 제대로 없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정 부의장이 확실히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의힘 ‘원팀’을 강조하면서 민주당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원팀이다. 민주당이 공천하면서 싸우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다”며 “낙천된 분들이 승복하고 같이 뛰어주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가 보일 모습은 일정한 방향을 두고 (낙천자와 후보가) 서로 같이 가는 것이다”라며 “일각에서는 조용한 게 감동이냐고 하지만 승복한 분들의 감동과 헌신이 있어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청주에 와서 좋은 말을 많이 듣고 어떻게 청주 시민에게 잘 보이고 사랑받고 싶은지 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간담회를 마친 한 비대위원장은 육거리시장 현장방문에 나섰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