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B형 혈우병 신약 약평위 통과

기사승인 2024-03-08 10:5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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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B형 혈우병 신약 약평위 통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쿠키뉴스 자료사진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천식 치료제와 호주 제약사 씨에스엘베링코리아의 B형 혈우병 치료제가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해 급여권에 가까워졌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4년 제3차 약평위 심의 결과를 공개했다. 심평원은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파센라프리필드시린지주 30밀리그램(성분명 벤라리주맙)과 씨에스엘베링코리아의 아이델비온주(성분명 알부트레페노나코그알파)에 대해 급여 적정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파센라프리필드는 기존 치료제로 조절되지 않는 성인의 중증 호산구성 천식 치료 유지요법으로 2019년 허가됐다. 지난해 9월 약평위에 올랐지만 당시에는 비급여로 결정됐다. 

아이델비온주의 경우 B형 혈우병 성인·소아 환자에서 출혈 억제 및 일상적 예방요법과, 수술 전후 관리(외과적 수술 시 출혈 억제·예방)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돼 있다. 이 약은 지난 2021년 7월 약평위 심의에서 적정성 판정을 받은 이후 3년만에 재도전했다. 

이날 만성림프구성백혈병, 소림프구성 림프종 치료제 베이진코리아의 브루킨사캡슐 80밀리그램(성분명 자누브루티닙)도 급여 범위 확대 적정성이 있다고 평가 받았다. 외투세포림프종(MCL)과 만성림프구성백혈병(CLL), 소림프구성림프종(SLL)까지 급여를 적용 받을 수 있다. 브루킨사는 지난해 5월 발덴스트롬 마크로글로불린혈증(WM) 치료에 최초 급여가 적용된 바 있다.

약평위에서 급여 적정성이 있다고 판단된 치료제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 협상,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건강보험 적용을 받게 된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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