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망진산 봉수대, 경상남도 기념물 지정 예고

입력 2024-03-21 15: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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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봉수대의 축조, 운영 변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는 '진주 망진산 봉수대'가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 예고됐다.

봉수대는 일종의 통신 및 군사시설로 낮에는 연기를 통해, 밤에는 불빛을 이용해 변방의 군사 정보를 중앙에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 

진주 망진산 봉수대, 경상남도 기념물 지정 예고

망진산 봉수대는 조선 초기에는 사천 성황당 봉수의 신호를 받아 진주 광제산 봉수로 연결됐으나 중기 이후에는 사천 안점산 봉수에서 신호를 받아 진주 광제산 봉수로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고 알려져 있다.

지난 1996년 광복절을 맞아 진주문화사랑모임에서 시민모금 운동으로 세워졌으며 2022년 7월 집중호우로 무너져 내린 것을 계기로 2023년 위치에 대한 정확한 고증을 위해 발굴 조사를 실시했다. 

발굴 조사 결과, 망진산 봉수대는 봉수의 시설물들이 양호하게 확인돼 조선시대 봉수 구조 변화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역사 학술적 자료로 확인됐다. 

이에 진주시가 2023년 10월 경남도 문화재 지정 신청을 한 결과, 그 가치가 인정돼 경상남도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예고 됐다.  

진주시 관계자는 "진주 망진산 봉수대 복원 계획을 수립해 올 하반기 복원 착공 후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며 "진주 망진산 봉수대가 복원되면 사천 안점산 봉수대와 진주 광제산 봉수대를 연결하는 온전한 봉수로가 완성돼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조규일 시장, 옛 반성역-반성역 간 도로확장 건의현장 방문
 
조규일 진주시장이 지난 20일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일반성면 옛 반성역-반성역 간 도로 확장 건의 현장을 방문하고 공사의 필요성을 직접 확인했다.

도로 확장 건의 구간은 반성역 이용객 및 동부면 5개 리(반성 2, 진성 2, 사봉 1)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도로로 통행량에 비해 도로 폭이 좁아 2차선으로 확장 요구가 끊임없이 제기돼온 곳이다. 

진주 망진산 봉수대, 경상남도 기념물 지정 예고

기존 반성역 주변 도로(L=857m, B=4.5~5m)는 농어촌도로(면도) 정비기준 도로 폭 미확보 구간이어서 차량 교행이 힘들고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

진주시는 이번 조규일 시장 현장 방문과 함께 옛 반성역-반성역 간 농어촌도로 확장 건의를 긍정적으로 검토해 실시설계용역을 시행한 후 빠르면 올 하반기 확장 공사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이 구간의 농어촌도로가 확장되면 반성역 주변 도로 환경이 개선되면서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원활한 차량 흐름으로 지역주민들과 이용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규일 시장은 "옛 반성역-반성역 간 도로 확장으로 반성역 주변 교통환경 개선과 지역주민의 숙원이 해소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생활과 밀접한 주민 숙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민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진주시, '2025년도 국‧도비 확보 추진상황 보고회' 개최

경남 진주시는 지난 20일 조규일 시장 주재로 국‧과장 등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국‧도비 확보를 위한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 정책방향에 부합하고 주요 현안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한 전략적인 국‧도비 확보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주 망진산 봉수대, 경상남도 기념물 지정 예고

진주시의 내년도 국‧도비 확보 목표액은 올해 대비 5% 증액한 6410억원 규모로 이번 보고회에서는 주요 신규사업인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 생활자원회수센터 확충, 도시숲 가족 힐링충전소 구축 사업 등에 대한 내용이 중점 보고됐다. 

또한 남강변 다목적 문화센터 건립과 월아산 숲속의 진주 지방정원 조성, 정촌 체육시설(수영장) 건립,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조성사업 등의 계속사업도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국‧도비 확보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조규일 시장은 "세수 여건 악화로 국비 확보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이라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현안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체계적인 전략을 수립, 발로 뛰는 국‧도비 확보 활동을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지난 2월 관련 부서 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도비 확보를 위한 직원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으며 이번 보고회에서 논의된 사업을 보완해 정부 예산안 및 국회 심의단계 등에 맞춰 단계별 국‧도비 확보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