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상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 추진

입력 2024-03-28 14: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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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시는 구제역 유입방지와 청정한 축산환경 유지를 위해 관내 소, 염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2024년 상반기 구제역 예방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한다.

이번 일제접종은 관내 사육 중인 소·염소 652농가 1만8953마리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소규모 농가는 오는 4월1일부터 28일까지 4주간, 전업규모 농가는 4월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각각 실시된다.

사천시, 상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 추진

구제역은 소, 돼지, 염소, 사슴 등과 같이 발굽이 둘로 갈라진 우제류 가축에서 발생하는 전파력이 매우 강한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서 치사율이 높아 백신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모든 농가가 빠짐없이 접종해야 한다.

이에 따라 사천시는 사전에 구제역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매년 4월과 10월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소규모 농가(소 50두 미만, 염소 사육농가)는 시에서 백신을 일괄 구입해 무상으로 공급하고, 공수의사를 동원해 접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전업규모 농가(소 50두 이상)에는 백신 비용의 50%를 지원하며 축협에서 백신을 직접 구매 후 자가접종을 실시하면 된다. 

일제접종 4주 후 접종농가의 모니터링과 항체형성률 검사 등 사후관리를 하게 되는데, 항체 양성률 기준치(소 80%, 염소 60%) 미만 농가는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백신 재접종 등 특별관리대상으로 지정된다.

농축산과 문영춘 과장은 "구제역은 백신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병인 만큼, 모든 접종대상 개체가 기간 내에 빠짐없이 접종받을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사천시, 사천사랑 시티투어 '항공산업관광투어' 코스 확대 운영

경남 사천시는 오는 4월부터 사천사랑 시티투어를 확대 운영한다. 시는 매월 둘째·넷째주 금요일 한국한공우주산업(KAI)와 한국항공서비스의 항공기 생산 현장과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항공산업관광투어' 코스를 추가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항공산업관광투어는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항공산업과 관광산업을 접목한 국내에서 유일한 관광상품이다.

사천시, 상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 추진

코스는 사천시외버스터미널을 출발해 한국항공서비스 정비동⇒KAI 에비에이션센터⇒KAI 고정익동·회전익동⇒사천항공우주과학관·항공우주박물관⇒사천바다케이블카·삼천포대교공원⇒최초거북선길(무지갯빛 해안도로)·대포항 순이다.

KAI는 항공산업관광투어 이용객들에게 산업현장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해설을 제공하고 랜드마크에서 단체기념사진 촬영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특히, 사천시는 문화관광해설사의 맛깔나는 해설을 곁들여 관광 이해도를 높이고, 2층 버스를 투입해 색다른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예약은 사천시청 누리집에서 가능하고 모집인원은 선착순 40명으로 단체신청은 받지 않으며 최대 4인까지 신청 가능 하다.

이번 '항공산업관광투어'는 국가안보와 항공전력을 책임지고 있는 방위산업체인 KAI를 직접 방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사천시와 한국한공우주산업이 업무헙약 체결 등 어렵게 마련했다.

시는 사천시청 직원을 대상으로 한 2회의 시범운행과 설문조사를 통한 산업 현장 소음 해소 등 개선사항 및 미비점을 보완해 이번에 본격 운영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항공기 생산 현장을 체험하는 코스이고 흔치 않은 기회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특색있는 관광코스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