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환경청, 화학물질 취급사업장 1083곳 화학물질 배출량조사

입력 2024-03-29 14: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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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환경청, 화학물질 취급사업장 1083곳 화학물질 배출량조사
전북지방환경청 전경

전북지방환경청(청장 송호석)은 4월부터 도내 화학물질 취급사업장 1083곳을 대상으로 화학물질 배출량조사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조사대상은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등 40개 업종으로, 415종의 화학물질을 기준 수량 이상 취급하면서 대기·수질 배출시설을 운영하는 사업장에 대해 화학물질 배출량을 조사한다. 

해당 사업장은 ‘화학물질 배출량 보고시스템(https://icis.me.go.kr)’에 접속, 작년 한 해 동안 화학물질 취급량(제조·사용), 대기․수계․토양으로 배출된 양, 폐기물과 폐수에 포함돼 외부로 이동된 양 등을 4월 30일까지 작성·제출해야 한다.

화학물질 배출량조사는 사업장의 자발적인 화학물질 배출 저감을 유도하기 위해 매년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화학물질 현황 등을 사업자 스스로 정확하게 파악해 보고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배출량조사 결과, 전북 내에서 배출되는 화학물질의 양은 1647톤으로 전년대비 12.1%(178톤) 증가했다. 

조사결과에 따라 9종의 지정된 화학물질을 연간 1톤 이상 배출하는 사업장은 배출저감계획서를 제출하고 연차적으로 이행여부를 점검하게 되며, 작년까지 조사결과 도내 15개 사업장이 대상으로 관리중이다. 

조경철 전북환경청 화학안전관리단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사업장 스스로 화학물질 배출량을 파악하고, 자발적인 배출저감 노력으로 환경보호와 국민 건강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