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주총, 송치형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주주는 ‘IPO 관심’

기사승인 2024-03-29 16: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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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주총, 송치형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주주는 ‘IPO 관심’
두나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 참여한 주주들은 기업공개(IPO) 진행 여부에 관심을 집중했다.

29일 두나무는 서울 강남구 업비트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총에서 상정된 주요 안건들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이달말 임기 만료 예정이었던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아울러 이사 보수한도 200억원, 감사 보수한도는 5억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하게 유지됐다.

배당금은 주당 2937원, 배당 총액은 약 1000억 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지난해 약 700억 원에서 42% 크게 늘어난 규모다. 두나무는 지난 2017년부터 매년 현금 배당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두나무 주총에서 소액주주들은 IPO 여부에 대해 연달아 질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자에 따르면 한 주주는 “빗썸코리아가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상장 준비에 나서는 상황”이라며 “상장 계획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남승현 두나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상장 관련해 내부 의사결정을 진행한 적 없다”면서도 “항상 가능성은 열어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