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악성민원 대응 위해 '민원실 안전요원' 시범 배치

입력 2024-04-06 12: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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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가 8일부터 공직자들의 악성민원 피해를 막고자 민원실에 안전요원을 시범 배치한다.

최근 위법·부당한 민원으로부터 민원공무원들의 안전한 근무환경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안전요원은 경찰관과 소방관 출신 퇴직공무원을 포함한 안전 관련 업무 경험이 있는 사람을 우선 채용 배치한다.

양산시 악성민원 대응 위해 '민원실 안전요원' 시범 배치

이들은 집단민원이나 반복민원, 민원현장에서 폭언과 폭행 등을 자행하는 악성민원에 대응하는 역할을 맡는다.

안전요원은 물금읍에 첫 배치한다. 민원실 근무환경 안전도와 민원담당 공무원의 만족도가 높으면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더불어 시는 안전한 민원실 근무환경을 조성하고자 안전요원은 물론 민원창구에 안전유리막을 설치하고 녹음전화와 보호조치 음성안내, 비상벨 155개, CCTV 62대, 웨어러블 캠 등을 비치 운영한다. 올 하반기에는 휴대용 보호장비도 보급한다.

시는 민원실 안전요원을 배치함으로써 악성 민원을 사전 예방해 민원공무원 보호와 함께 시민들에게 더 나은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