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올해 수주 200억불 목표 수출 선봉에 선다

올해 방산수출에 무역금융 10조 투입

입력 2024-04-18 16:58:17
- + 인쇄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이 18일 KAI(한국항공우주산업) 사천 본사를 방문해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는 FA-50과 올해 첫 수출이 기대되는 국산 헬기 수리온 생산현장을 점검하고, 방산 업계의 수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우리나라 방산 업계는 지난 2년간 300억불 이상 달성한 수주의 수출 성과가 점차 본격화 되면서 우리 수출 7000억불 달성을 위한 선봉 역할을 하고 있다.

K-방산, 올해 수주 200억불 목표 수출 선봉에 선다

이번 안 장관이 방문한 KAI는 가격 경쟁력 및 원활한 후속 지원을 토대로 다목적 전투기(FA-50) 등 항공기 220여대를 인니, 이라크, 폴란드 등으로 수출해 왔다.

지난해 말레이시아와 FA-50 18대 수출 체결에 이어 올해는 아프리카 등의 신시장으로 수출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국군의 노후 헬기 대체 목적으로 지난 2013년 개발된 첫 국산 기동 헬기 수리온(KUH-1)도 올해 중동지역에서 첫 수출의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세계 주요국의 국방비 확대 추세에 따라 오는 2027년까지 방산시장은 900조원 규모로 성장이 전망되는 만큼, 정부도 우리 방산업계가 올해 수주 200억불 목표를 달성하도록 다방면으로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
 
안 장관은 "K-방산이 그동안 우리 안보를 책임져 왔다면, 이제는 차세대 수출 유망 산업으로 우리 경제도 함께 견인해주길 바란다"며 "정부도 국내 방산업계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무역금융 10조원 이상을 투입하는 등 수출 유관기관과 함께 민관 원팀으로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