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홍의장군축제 19일 개막식…시작부터 화려하네

입력 2024-04-19 16:3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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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의 성지' 의령군이 개최하는 전국 최대의 의병 축제 '홍의장군축제'가 18일 화려하게 막이 올랐다. 

첫날 의령 충익사당에서 의병장 후손을 비록 관내 기관단체장,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 제향을 봉행했다. 저녁에는 혼불 채화식과 북놀이, 축등행렬이 장관을 이루며 축제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의령홍의장군축제 19일 개막식…시작부터 화려하네

동반 행사로 개최되는 토요애수박축제와 민속 소힘겨루기대회에도 첫날부터 구름 인파가 몰리고 있다. 최고 큰 수박과 가장 달콤한 수박을 선정하는 ‘챔피언 수박 선발대회’에서는 26kg의 큰 수박과, 품질 부문에는 모양과 색 당도를 모두 갖춘 13.5Brix의 고당도 수박이 선발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소힘겨루기대회에서는 관람객들에게는 경승용차, 금송아지, 농특산물 등 대박 경품을 준비했다.

축제장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전국 의병주제관', '의병서당', '의병훈련소'가 설치됐고 '의병유적지 뱃길투어'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19일 저녁에 개최되는 개막식에는 축제 시작을 알리는 의병출정 퍼레이드와 당당한 발걸음으로 세상을 밝히는 횃불 행진을 통해 의병의 정신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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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우 장군과 17장령, 그리고 이름없는 의병까지 이들의 삶과 투쟁을 재조명한 창작 주제공연과 함께 밤하늘 상공에 떠올라 ‘난세의 주역! 의령’을 형형색색 빛깔로 표현하는 ‘드론멀티쇼’는 장관을 연출한다.

특히 경상남도 우수 문화관광축제 지정을 자축하는 '대한민국 대표축제 비전 선포식은 미디어아트쇼를 함께 색다른 볼거리를 예고하고 있다. 초청 가수로 인순이와 박서진 등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의령홍의장군축제는 이번 주 일요일 21일까지 이어진다. 



◆이팝꽃 만개할 때 밀양 위양지로 놀러 오세요!

밀양시 부북면 소재 위양지는 신라시대에 만들어진 저수지로 매년 5월이면 못 가운데에 있는 완재정과 눈처럼 흰 이팝나무꽃이 절경을 이룬다. 

위양지는 이팝나무뿐만 아니라 왕버드나무와 소나무 등 다양한 수목들이 조화를 이룬 둘레길과, 남생이, 후투티, 원앙 등 풍부하고 다양한 생태자원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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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푸른 하늘과 완재정이 연못에 투영되는 모습은 한 폭의 그림 같아서 전문사진작가들과 관광객들의 촬영 명소이기도 하다.

밀양시는 밀양 8경의 하나인 위양지의 아름다운 모습을 알리고,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하고자 오는 22일부터 5월 31일까지 SNS 인증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SNS 인증 이벤트 참여 방법은 위양지 달모양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과 한복을 입고 관아 응향문에서 찍은 사진을 함께 필수 해시태그와 SNS에 게시한 후 네이버폼을 작성하면 된다. 



◆싱그런 이 계절에 찾아볼 만한 아름다운 ‘명승’

우리나라 문화재청은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는 인공물 등 역사적·학술적·경관적 가치가 큰 기념물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하고 있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싱그러운 봄날에 찾기 좋은 경남 창녕군의 ‘명승’을 두 곳을 소개한다. 최근 창녕군은 관내 ‘명승’을 알리기 위해 손수건과 리플릿을 제작하는 등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의령홍의장군축제 19일 개막식…시작부터 화려하네

창녕은 국가지정문화재 27점과 국가 등록문화재 1점, 도지정문화재 85점 등 총 113점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어 ‘제2의 경주’로도 불리는 곳이다.

창녕군의 1호 명승인 남지 개비리는 낙동강을 따라 가파른 벼랑에 난 오솔길로 낙동강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오솔길이 조화를 이루어 만들어 내는 경관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21년 12월에 국가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됐다.

창녕 남지 개비리의 도보 코스는 영아지 주차장(경남 창녕군 남지읍 신전리 943-2)과 용산리 주차장(경남 창녕군 남지읍 용산리 160-2)의 두 출발 지점이 있다. 두 출발점을 왕복하는 데는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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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에는 관룡산 관룡사 일원이 창녕군의 두 번째 국가지정유산 명승이 됐다. 관룡산 관룡사 일원은 관룡사 뒤쪽에 병풍처럼 둘러쳐진 기암괴석의 산봉우리 등 수려한 자연경관과 용선대를 비롯한 많은 불교 문화유산을 보유한 천년 고찰의 관룡사가 자연과 서로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경관적 가치를 지녔다.

창녕 관룡산 관룡사 일원의 등산 코스는 옥천 주차장(경남 창녕군 창녕읍 계성화왕산로 638)에서 출발해 관룡사와 용선대를 거쳐 관룡산 정상에 도착하는 코스가 인기가 높다. 소요 시간은 2시간 정도다.



◆함안군, 온새미로공원 ‘쿨링포그 시스템’ 시험 가동
 
조근제 함안군수는 지난 18일 온새미로공원을 방문해 올여름 폭염 대비를 위해 설치한 쿨링포그(Cooling Fog) 시스템 시험 가동 및 점검을 했다.

함안군은 자체예산 9000만원을 투입해 지난달부터 이달 12일까지 온새미로공원 내 어린이놀이시설과 쉼터에 폴대형 8대, 배관형 11m의 쿨링포그 시스템을 설치 완료했다.

의령홍의장군축제 19일 개막식…시작부터 화려하네

쿨링포그 시스템은 정수처리된 물을 특수 노즐을 통해 미세한 물안개로 분사하는 냉방장치이다. 더운 공기와 만나면 기화하여 주위 온도를 3~5℃ 낮춰 주는 효과가 있어, 올 여름부터 공원 방문객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시원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쿨링포그 시스템으로 온새미로공원이 보다 쾌적한 여가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공원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