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 우주항공 캠퍼스 사천 설립 구체화…2025년 3월 개교 목표

입력 2024-04-24 22: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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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우주수도 경남 사천시에 오는 2025년 3월 ‘국립창원대학교 사천 우주항공 캠퍼스’가 개교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창원대 박민원 총장과 박동식 사천시장은 지난 22일 사천시에서 업무 간담회를 갖고 국립창원대 사천 우주항공 캠퍼스를 2025년 3월 개교하기로 뜻을 모으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 기관은 우주항공 캠퍼스 설립에 대한 공동 의지를 확인하고 캠퍼스 설립이 지역사회에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상호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창원대, 우주항공 캠퍼스 사천 설립 구체화…2025년 3월 개교 목표

박민원 총장은 임시 캠퍼스와 본 캠퍼스 설립을 위한 현장 회의 및 점검을 실시한 후 산업단지형 임시 캠퍼스로 개교하겠다는 초기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사천시 용현면 통양리 58-6번지 일원에 본 캠퍼스 설립한다는 청사진 제시와 함께 이를 토대로 인가 신청을 준비할 계획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특히 박 총장은 사천연구소와 평생교육원의 설립을 제안하고 사천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창원대와 사천시는 사천 우주항공 캠퍼스가 설립될 경우 사천지역 경제 발전과 우주항공분야의 고급 인력 양성기관으로 입지를 강화해 상호 윈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창원대와 사천시는 오는 6월 ‘국립창원대학교 사천 우주항공 캠퍼스’ 설립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박민원 총장과 박동식 시장은 "사천시는 오랜 숙원인 4년제 우주항공 캠퍼스 설립을 현실화하기 위해 국립창원대학교 사천 우주항공 캠퍼스 개교를 적극 지원 및 상호 협력하고 우주항공 캠퍼스가 우주항공청과 더불어 우주항공 복합도시의 중추기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대 LINC3.0사업단, 디지털융합인재 양성 한일 세미나 개최

경남대학교 LINC3.0사업단(단장 박은주)은 22일 산학협력관 5층 산학협력세미나실에서 일본 야마구치현립대학과 한일 공동 세미나를 가졌다.

‘초거대AI’로 지역 제조업의 디지털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경남대와 일본에서 ‘디지털융합인재 선도모델’을 운영하고 있는 야마구치현립대학이 상호 이룩한 성과들을 교류해 ‘글로컬대학30’과 ‘경남 RISE 사업’을 안정적으로 대비하고 추진하기 위한 취지다.

창원대, 우주항공 캠퍼스 사천 설립 구체화…2025년 3월 개교 목표

세미나는 경남대와 일본 야마구치현립대학이 디지털융합인재(DX)를 양성하기 위한 방향성을 모색하는데 중점을 뒀다. 

경남대에서는 최선욱 기획조정처장이 ‘디지털 대전환의 허브 경남대학교 디지털융합인재’을, 박은주 LINC3.0사업단장은 ‘RISE 대비 지역혁신인재양성을 위한 경남대학교 LINC3.0사업단의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이어 일본 야마구치현립대학 임현정 교수는 ‘야마구치현립대학 지역활성화 인재육성사업(SPARC)의 DX인재 육성 교육 프로그램’을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이후 한일 산학연협력 교육 브랜드와 사업 전반의 전략을 비교 분석하고 양 대학 간의 교류·협력을 통한 우수한 산학연협력 교육 체계 구축 및 지역인재의 지역 정주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경남교육청, 경남교육 홍보 콘텐츠 개발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교육공동체에 필요하고 공감할 수 있는 홍보물을 제작하기 위해 24일 교육연수원 에듀테크센터에서 경남교육 홍보 콘텐츠 개발위원 협의회를 열었다. 

개발위원은 공모로 선정된 교사, 주무관 등 경남 지역 교직원 총 43명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홍보 기획·영상·웹툰·현장 기사 등 전문 영역별로 경남교육 홍보 콘텐츠를 개발·제작한다. 

창원대, 우주항공 캠퍼스 사천 설립 구체화…2025년 3월 개교 목표

이번 협의회는 개발위원이 구성된 후 열린 첫 회의로 2024년 경남교육 정책의 주요 내용과 홍보 방향을 공유하고 교육공동체의 다양한 요구를 최대한 반영한 쉽고 재밌는 홍보 콘텐츠 제작 방안을 논의했다. 

개발위원이 제작한 홍보 콘텐츠는 블로그, 유튜브, 페이스북 등 경남교육 누리 소통망(SNS)에 게시해 교육공동체와 공유한다. 

이동춘 홍보담당관은 "현장의 생생한 교육 활동을 담은 홍보 콘텐츠를 제작해 교육공동체에 더 쉽고 재미있게 경남교육 정책을 알리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창원대, 중국 고교 유학생 유치·학생 교류 확대

창원대학교 국제교류교육원은 중국 산동하택외국어학교, 성무현제5고등학교, 하택성양학교, 하택성양직업중등전문학교, 거야외국어학교 등 5개 고등학교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국제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우수한 중국 유학생 유치 및 중국과의 교육 교류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논의 끝에 체결됐다. 협약식은 창원대 국제교류교육원 김태식 원장과 산동초월교육컨설팅 전경초 회장, 산동통한교육컨설팅 손군군 이사를 비롯한 협약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창원대, 우주항공 캠퍼스 사천 설립 구체화…2025년 3월 개교 목표

창원대와 국제교류협정을 체결한 중국 산동성 하택시에 위치한 5개 고등학교는 제2외국어, 예체능, 기술 등 분야에서 특화된 고등학교로, 산동성 교육부로부터 교육관리 시스템 우수 고교로 평가받은 바 있다. 

김태식 원장은 "중국 교육부에서 인정한 특성화 고등학교 졸업생들의 창원대로의 유학을 적극 환영하며 입학에서부터 졸업까지 아낌없이 지원해 보다 많은 중국 유학생들이 창원대의 우수 교육시스템을 경험해 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