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결국 민희진 ‘배임혐의’ 고발키로…“대화록 물증 입수”

어도어, 민희진 대표이사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 수립

기사승인 2024-04-25 08:3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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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결국 민희진 ‘배임혐의’ 고발키로…“대화록 물증 입수”
방시혁 하이브 의장(왼쪽)과 민희진 어도어 대표. 사진=하이브

하이브가 경영권 탈취 시도 의혹을 받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 등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발하기로 했다. 

25일 하이브는 이날 자회사 어도어의 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등을 상대로 “고발장을 접수하겠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이사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고 물증도 확보했다”면서 “감사대상자 중 한 명은 조사 과정에서 경영권 탈취 계획, 외부 투자자 접촉 사실이 담긴 정보자산을 증거로 제출하고 이를 위해 하이브 공격용 문건을 작성한 사실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이브에 따르면 감사 대상자들은 '어도어를 빈 껍데기로 만들어서 데리고 나간다'거나 뉴진스 계약 해지 등의 논의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