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노총, 노동절 집회·행진…서울 도심서 3만명 모인다

기사승인 2024-05-01 09: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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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노총, 노동절 집회·행진…서울 도심서 3만명 모인다
쿠키뉴스 자료사진

노동절을 맞아 서울 도심에서 노동단체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2024 세계노동절 대회’를 연다. 이후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인근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대회에는 2만5000여명, 행진에는 1만5000여명이 참여한다. 

민주노총 산하 노조5곳도 각각 사전대회를 연 후 본대회에 합류한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도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본대회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공공운수노조는 중구 시청역 8번출구 앞, 건설노조는 서대문구 경찰청 앞, 화섬식품노조는 종로구 영풍문고 빌딩 앞, 사무금융노조는 중구 세종대로 태평로 신한은행 앞, 백화점면세점 노조는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사전대회를 진행한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7000여명이 모여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 앞에서 사전대회를 열 예정이다. 이후 오후 2시부터 본격적인 집회를 시작한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도 노동절을 맞아 지하철 시위를 시작으로 집회를 이어간다.

양대 노총 대규모 집회로 서울 도심에 교통혼잡이 예상된다며 시민들에게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경찰은 총 162개 기동대 소속 1만여명의 경력을 배치한다. 집회 주최 측이 신고 범위를 벗어나는 등 불법집회를 할 경우 엄정대응할 방침이다.

유민지 기자 mj@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