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자치경찰위원회, 전주 삼천 산책로에 이동형 CCTV 설치

삼천 효천교~서곡교 천변 산책로 12개소 24대 설치 운영

입력 2024-05-27 14:5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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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자치경찰위원회, 전주 삼천 산책로에 이동형 CCTV 설치
전주 삼천 산책로에 설치된 이동형 CCTV

전북특별자치도가 도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전주지역 하천변 산책로에 꼼꼼한 CCTV 감시망을 구축했다.

전북자치도 제1기 자치경찰위원회(이하 ‘자경위’)는 전주를 중심으로 흐르는 삼천 산책로에 이동형 CCTV 24대를 설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천 산책로에 이동형 CCTV 설치는 지난해 8월 발생한 삼천 천변 성폭력 사건 후속 조치로 발표한 ‘전북 자치경찰 범죄예방 종합대책’에 따라 추진됐다.

이번 사업은 삼천 효천교~서곡교 천변 산책로를 대상으로 추진, 전북경찰청의 정밀 방범 진단을 토대로 파악된 범죄 취약지 12개소에 24대의 CCTV를 설치해 범죄 사각지대 없는 안전망 구축에 힘을 쏟았다.

자경위는 이번에 설치한 CCTV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관리․운영권을 전북경찰청에 이관했다.

전북경찰청은 자체 범죄 통계자료 등을 바탕으로 설치 장소를 이동하며 CCTV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집중호우로 침수가 우려될 때는 CCTV를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킬 수 있고, 장마철에는 여성 안심 귀갓길 등 범죄 취약지 중심으로 운용할 방침이다.

자경위는 이번 이동형 CCTV 사업의 효과를 검증해 방범시설물 설치가 어려운 지역을 대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이형규 전북자치도 자치경찰위원장은 “전주 삼천 천변 산책로에 이동형 CCTV 설치로 도민들이 안전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