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상
‘미소 짓는 너의 얼굴은…’ 광화문글판 새단장 [쿠키포토]
"미소 짓는 너의 얼굴은 여름날 장미꽃처럼 가장 따분한 곳까지 향기롭게 해"3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외벽에 캐서린 맨스필드 작가의 시 '정반대(Opposites)'에서 발췌한 광화문글판 여름편이 걸려 있려 있다. 캐서린 맨스필드는 1900년대 활동한 영국의 여성 작가다. 주로 단편에서 뛰어난 재능을 발휘한 그는 특유의 섬세한 감수성과 독특한 문체로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행복', '가든파티', '비둘기의 둥지' 등 단편뿐 아니라 시, 평론, 일기 등 왕성한 작품 활동을 했다.이번 문안은 누군가를 미소짓게 하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서로에게 위안이 되고 세상을 밝게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