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유작 2편 7·8월 개봉…전혜진도 신작 시동

기사승인 2024-06-13 17:3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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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유작 2편 7·8월 개봉…전혜진도 신작 시동
고(故) 이선균 유작 ‘탈출 : 프로젝트 사일런스’ 포스터. CJ ENM

지난해 사망한 배우 이선균의 유작이 연달아 극장에 걸린다.

13일 배급사 CJ ENM에 따르면, ‘탈출 : 프로젝트 사일런스’(감독 김태곤)는 다음 달 12일 개봉을 확정했다. 그동안 ‘탈출 : 프로젝트 사일런스’는 7월 공개를 목표로 일정을 정리해 왔다. 이선균은 극 중 공항대교에 고립된 안보실 행정관 정원 역을 맡았다. 배우 주지훈, 김희원, 문성근, 예수정 등과 호흡한다.

8월에는 영화 ‘행복의 나라’(감독 추창민)가 관객과 만난다. 1979년 10·26 사태 이후 대통령 살해 혐의로 법정에 선 피의자를 보호하려는 변호인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선균이 피의자 박태주 역을 맡았다. 변호인 정인후 역은 조정석이 연기한다. ‘행복의 나라’는 현재 구체적인 개봉일을 조율 중이다.

부군상과 시부상을 연이어 겪어 안타까움을 샀던 배우 전혜진 역시 활동을 재개한다.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그는 내년 방영을 목표로 제작에 돌입한 드라마 ‘라이딩 인생’에 출연한다. 극을 이끄는 이정은 역으로 합류했다.

앞서 이선균은 지난해 10월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여 경찰 조사를 받던 중 12월 세상을 등졌다. 당시 전혜진은 슬픔 속에서 상주로 빈소를 지켰다. 이후 문화예술계를 중심으로 이선균 사망 사건의 진상을 조사하라는 요구가 일었다. 현재 경찰은 고인의 마약 수사 정보를 경기 지역 소재 일간지 기자에게 최초 유출한 인천지검 수사관 A씨를 조사 중이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