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겟 어 기타’ 뛰어넘겠다” 돌아온 라이즈의 성장 [들어봤더니]

기사승인 2024-06-17 17: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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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 어 기타’ 뛰어넘겠다” 돌아온 라이즈의 성장 [들어봤더니]
그룹 라이즈. 왼쪽부터 앤톤, 소희, 원빈, 은석, 쇼타로, 성찬. SM엔터테인먼트

기타를 튕기던 여섯 남자가 이번엔 베이스를 들었다. 그룹 라이즈가 17일 발매하는 미니 1집 ‘라이징’ 타이틀곡 ‘붐 붐 베이스’를 통해 또 한 번 성장을 노린다. ‘라이징’은 멤버들의 여러 감정을 담아낸 이모셔널 팝 장르를 관통하는 앨범이다. 같은 날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취재진과 만난 라이즈는 “우리의 성장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끊임없이 성장… ‘라브뜨’ 정신 담았죠”

라이즈의 신보 ‘라이징’은 그룹명에 현재진행형을 뜻하는 ing를 붙여 명명했다. 소희는 “노력하고 끊임없이 성장한다는 걸 표현했다”면서 “‘라브뜨’ 정신을 넣었다”고 했다. ‘라이즈 브리즈(팬덤명) 뜬다’의 앞 글자를 딴 ‘라브뜨’는 라이즈와 팬들을 연결하는 이음새다. 신곡엔 팬들이 좋아하는 요소를 가득 담았다. 멤버들의 합이 돋보이는 안무부터 기차놀이를 하는 듯한 퍼포먼스가 재미를 더한다는 설명이다. 멤버들은 입을 모아 “빨리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뿐”이라며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겟 어 기타’ 뛰어넘겠다” 돌아온 라이즈의 성장 [들어봤더니]
라이즈. SM엔터테인먼트

“‘붐 붐 베이스’로 과거의 라이즈 넘고 싶어”

지난해 데뷔한 라이즈는 ‘겟 어 기타’로 신인상을 거머쥐며 금세 인기를 얻었다. 그런 만큼 신보를 발매하는 이들의 각오는 뚜렷했다. 쇼타로와 은석은 “과거의 라이즈를 넘자는 생각으로 임했다”면서 “라이즈가 성장을 목표로 하는 만큼 ‘겟 어 기타’보다 한층 성장했다는 반응을 얻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공백기 동안 팬 콘서트를 거치며 무대 경험을 다수 쌓은 만큼 자신감도 커졌다. 앤톤은 “팬 콘서트 투어의 마지막에는 우리 모습이 달라져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신인상 다음 단계로 꾸준히 올라갈 것”

라이즈는 “우리에겐 뚜렷한 목표가 없다”고 했다. 구체적인 지향점을 두지 않고 “꾸준히 위로 올라가겠다”(소희·앤톤)는 각오다. 이들은 데뷔 1주년을 맞는 9월 KSPO 돔에 첫 입성한다. 성찬은 “꿈에만 그리던 곳에서 공연하게 돼 기쁘다”면서 “우리의 경험이 곧 우리의 성장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쇼타로는 “라이즈는 이제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성실히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의욕을 다졌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