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도 7.2% 줄어⋅⋅⋅무역수지 9,124만 달러 흑자
전국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1.5% 늘어, 전북 수출 부진과 온도차
입력 2024-06-26 15:56:15
전국적으로 지난달 수출이 전년 같은 달보다 11.5% 증가한데 반해 전북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6.7% 감소해 극명한 온도차를 보였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가 26일 발표한 ‘2024년 5월 전북특별자치도 무역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에 전북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6.7%가 감소한 5억 4,149만 달러, 수입은 7.2% 감소한 4억 5,026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9,124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북지역은 지난달 수출이 작년보다 크게 감소한 반면에 우리나라 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1.5% 늘어 580억 달러를 넘어섰고, 수입은 2.0% 감소한 532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48억 5,535만 달러 흑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 수출은 5월 기준 우리나라 총 수출의 1.25% 비중으로,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13위에 그쳤다.
전북지역 4월 수출액은 우리나라 총 수출의 1.01% 비중을 차지하며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13위를 기록했다.
올 들어 전북 수출은 1월에 5억 2,300만 달러, 2월은 5억 7,400만 달러, 3월엔 5억 8,900만 달러, 4월에 5억 7,061만 달러, 5월에도 5억 4,149만 달러에 그쳐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가 이어졌다.
시·군별 5월 수출은 군산($1억 6,855만, -18.8%), 익산($1억 4,422만, -15.4%), 완주($1억 779만, -3.3%), 전주($5,014만, -11.3%)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북지역 지난달 5대 수출 품목은 농약 및 의약품($7,457만, -14.4%), 자동차($4,148만, -0.04%), 합성수지($4,025만, 16.8%), 건설광산기계($2,928만, -48.4%), 농기계($2,855만, -28.5%) 순으로 나타났다. 전북의 주요 10대 수출품목 중 7개 품목이 모두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