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제주공항, 기상악화로 30편 결항·62편 이상 지연

기사승인 2024-06-29 16: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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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 제주공항, 기상악화로 30편 결항·62편 이상 지연
제주국제공항. 연합뉴스

기상악화로 29일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었다.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5분 제주공항을 출발해 여수로 가려던 진에어 LX462편이 장맛비가 내리는 여수공항의 시정악화로 결항했다.

제주공항을 출발하는 17편과 제주공항에 도착하는 13편 등 모두 30편이 결항했고, 오후 4시 지금까지 62편이 지연 운항하는 등 출발·도착이 늦어지고 있다.

국토부 에어포털은 김해공항의 강한 바람, 여수공항의 시정 악화 등으로 항공사들이 결항 조치했다고 알렸다. 이날 제주공항에서는 총 499편이 운항할 예정이다.

현재 김해공항과 여수공항에는 비가 내리고 있지만 특보는 내려지지 않은 상태다.

이날 밤부터 제주에 바람이 초속 20m 이상, 산지 초속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시를 기점으로 제주 산지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고, 늦은 오후를 기해서는 제주 전역에 강풍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청은 "매우 강한 바람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공항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순영 기자 binia96@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