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제품 공공구매 이렇게"...조달청, 찾아가는 순회 설명회

비축원자재 이용 혁신‧수출‧강소기업 신규 지정

입력 2024-07-01 20: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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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이 공공조달시장과 비축원자재 등 가용 수단을 활용해 미래 주도 혁신기업 성장을 돕는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혁신제품 공공구매제도 설명회

조달청은 혁신제품 공공구매 제도를 개선하고, 관련 내용을 기업에게 안내하는 권역별 찾아가는 설명회를 3일부터 순회 개최한다.

일정은 3일 서울권역을 시작으로 4일 충청권역, 이어 오는 9일 전라권역, 11일 경상권역 순이다.

이번 설명회는 1일부터 시행하는 혁신제품 구매운영 규정 개정 내용을 기업에게 알려 기술혁신과 성장을 촉진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개정내용은 각 부처 및 지자체와 협업을 확대하고 현장수요 기반 기술우수제품을 혁신제품으로 연계해 공공조달 진입을 촉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아울러 혁신제품 시범구매 전략적 운영을 강화해 판로지원 효과를 높이는 내용도 포함한다.

혁신제품으로 지정될 경우 최장 6년간 수의계약이 가능하고, 조달청 예산으로 시범구매 등 판로 확보와 수출 지원, 각종 전시회 참가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태원 신성장조달기획관은 “혁신기업이 연간 209조 원에 달하는 공공조달시장의 제도개선 효과를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수 혁신기업이 공공조달시장을 지렛대 삼아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8개 혁신수출강소기업 비축원자재 이용 

조달청이 올해 비축 원자재 이용할 8개 혁신·수출·강소기업을 신규 지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혁신·수출기업은 에이치브이엠, 한미전선㈜, 수림산업㈜ 등 3곳, 강소기업은 ㈜미래금속, 산우, 지엠금속, 코리아메탈, 엠에스씨 등 5곳이다.

이들 기업은 향후 3년간 조달청 비축물자 이용 시 방출한도 확대, 외상방출 이자율 감면 등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조달청은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대비, 산업 기초금속인 알루미늄, 구리, 니켈, 아연, 주석, 납 등 비철금속 6종을 비축하고 있다.
 
평시에는 이를 상시 방출해 국내 기업의 안정적 조업을 돕고, 특히 경쟁력 있는 우수기업에게는 비축물자 방출과정에서 각종 우대혜택을 제공한다.

박진원 공공물자국장(직무대리)은 “평시에 비축물자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국내 우수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와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대전청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