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지선·대선·총선, 전부 이기겠다” [전문]

국민의힘 전당대회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
후원금 제도 신설·여연 재편 공약
정책 호명제 등 성과 시스템 도입

기사승인 2024-07-02 12: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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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지선·대선·총선, 전부 이기겠다” [전문]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쿠키뉴스 자료사진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우리는 승리하기 위해서 변화해야 한다”며 이른바 ‘중수청’(중도·수도권·청년)으로의 외연 확장을 약속했다.

한 후보는 2일 오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에서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고 대한민국을 지키는 방법은 변화”라며 “당을 변화시켜서 반드시 이기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총선이 끝난 이후 우하향하는 우리 당의 추세를 보라”며 “우리 국민의힘이 지금 우리 정부를 지킬 힘이 있나, 정권 재창출할 힘이 있나. 지금 이대로면 지킬 수도 이길 수도 없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우리 보수는 지난 수십 년간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해답을 제시하는 정당이었다. 다시 그때의 유능함을 되살려내겠다”며 “우리는 승리하기 위해서 변화해야 한다. 승리를 위해 우리 당의 외연을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수도권, 중도, 청년으로 당 외연 확장 △지역 정치 시스템 혁신을 위한 원내 당협위원장 사무실과 원외 정치인의 후원금 제도 신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 연구원 재편 △외부 전문가와 연계한 정치 개발 역량 강화 및 보수정책전문가 생태계 구현 △당내 성과 보상 체계 구현 △정책 초안자에 대한 정책호명제 실시 △인공지능(AI)·반도체 등에 대한 파격 투자와 규제 혁파 △저출산 해결을 위한 일과 가정 양립 문화 등을 발표했다.

한 후보는 “대한민국이 겪고있는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AI(인공지능)와 반도체, 기술 패권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적극적 투자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기술발전에 장애가 되는 규제를 혁파하겠다”며 “저출산 및 지방소멸문제 해결을 위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직장문화를 만들고 출산 가정에 대한 전폭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반도 긴장은 고조되어 가고 국제 환경은 가치를 중심으로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며 “이제는 자유주의질서의 수혜자에서 수호자로 대한민국이 변모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가올 3번의 선거(2026년 지방선거·2027년 대통령 선거·2028년 총선)를 모두 승리로 이끌겠다고도 공언했다. 한 후보는 “후반전 4대 3의 역전을 반드시 이뤄내겠다. 지금이 변화의 골든타임”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다음은 한 후보의 비전발표 전문.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한동훈입니다.

민주당은 민주가 없고 국민의힘에는 힘이 없습니다. 총선이 끝난 이후 우하향하는 우리 당의 추세를 보십시오. 여러분, 우리 국민의힘이 지금 우리 정부를 지킬 힘이 있습니까? 정권 재창출할 힘이 있습니까?

지금 이대로면지킬 수 없습니다. 지금 이대로면 이길 수 없습니다. 우리는 승리하기 위해서 변화해야 합니다.

변화를 이어 구심점이 필요하니 우리는 새로워져야 합니다. 우리의 당원들은 오직 승리를 원하십니다. 승리를 위해 우리 당의 외연을 확장하겠습니다.

수도권, 중도, 청년에게 매력있는 정당 만들겠습니다.

먼저, 지역 정치 시스템의 혁신을 위해서 원내 당협위원장 사무실과 원외 정치인의 후원금 제도를 신설해서 우리 당의 현장 조직을 되살리겠습니다.

여의도 연구원을 정책 중심 기구로 완전히 재편해내겠습니다.

외부전문가들과 연계하여 정치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우리 당의 외연을 더욱 확장하겠습니다. 다양한 경력을 가진 실력 있는 인재들이 우리 당을 찾아오게 하겠습니다.

원외 당협위원장과 지방의회 의원, 보좌진, 당료들이 역할할수 있도록 성과 보상 체계를 만들겠습니다. 법과 정책을 초안한 사람에게 그 이름을 남기는 정책 호명제를 실시하고 BSC 등 성과관리 체계를 도입하겠습니다.

일하는 정당, 이기는 정당으로 만들겠습니다.

이를 통해서, 우리는 유능해져야합니다. 우리 보수는 지난 수십 년간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해답을 제시하는 정당이었습니다. 우리 보수의 전성기였습니다.

다시 그때의 유능함을 되살려내겠습니다.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겠습니다.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AI(인공지능)와 반도체, 기술 패권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적극적 투자와 지원을 이어가겠습니다. 새로운 기술발전에 장애가 되는 규제를 혁파하겠습니다.

저출산 및 지방소멸문제 해결을 위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직장문화를 만들고 출산 가정에 대한 전폭적 지원을 이어가겠습니다. 교육 역시 모든 아이들이 태어난 곳과 상관없이 원하는 꿈을 이루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한반도 긴장은 고조되어 가고 국제 환경은 가치를 중심으로 급격히 재편되고 있죠. 안보는 보수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이제는 자유주의질서의 수혜자에서 수호자로 대한민국이 변모하게 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이 앞장서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대한민국 보수의 구심점입니다정권 재창출의 주역은 국민의힘입니다. 후반전 0대3으로 뒤지고 있습니다.

저희는 공격수 늘리고 포메이션 바꿔보자는 변화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0 대 3으로 지고 있을 때 수비수 늘려가지곤 절대 이길 수가 없죠.우하향하는 국민의 힘을 우상향 시키겠습니다.
2026년 6월에 지방선거, 2027년 3월에 대통령 선거, 2028년 4월에 국회의원 총선거 모두 승리하겠습니다. 그래서 후반전 4대 3의 역전을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지금이 변화의 골든타임입니다. 당을 변화시켜서 반드시 이기는 정당을 만들겠습니다. 우리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고 대한민국을 지키는 방법, 변화입니다.

제가 그 변화를 시작하겠습니다. 함께 해주십시오. 고맙습니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