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방통위원장 이진숙·금융위원장에 김병환 내정

환경부 장관에는 김완섭 예정

기사승인 2024-07-04 09: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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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방통위원장 이진숙·금융위원장에 김병환 내정
대통령실 전경. 사진=조진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을, 방통위원장 후보자에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을 내정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르면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인사를 단행할 전망이다.

방통위원장 후보자로 내정된 이 전 사장은 경북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해 MBC기자로 입사했다. 이 전 사장은 워싱턴지사장과 보도본부장을 지냈다. 작년에 국민의힘 몫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내정됐지만 국회 표결이 이뤄지지 않아 실제 취임하지는 못했다.

김 차관은 경남 마산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버밍엄대 대학원 경영학과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37회에 합격해 기재부에서 자금시장과장, 경제분석과장, 종합정책과장, 혁신성장추진기획단장, 경제정책국장 등 요직을 거쳤다.

이번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전문위원으로 근무했고,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으로 임명됐다.

환경부 장관에 지명될 김완섭 전 차관은 강원도 원주 출신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행정학 석사, 미국 미주리주립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땄고, 제36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 생활에 입문했다.

기재부 공공혁신기획관, 재정성과심의관, 부총리비서실장, 사회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을 비롯해 예산실장 등을 지냈다. 윤 대통령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기획조정분과에 파견되기도 했다. 지난해 6월에 기재부 2차관으로 발탁됐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