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료 남용 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보건의료체계 개혁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4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개최된 ‘쿠키뉴스 건강포럼’에서 전한 축사를 통해 “그간 상급병원이나 수도권 병원으로의 쏠림 현상과 비교적 수익이 적고 위험 부담은 높은 중증 필수 분야에 대한 의료인들의 기피 현상과 관련해 문제 제기가 있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에 지난 2월 △필수의료 분야 수가 인상 △의료 서비스의 적정 공급을 위한 건강보험 지불제도 개혁 △의료 남용 방지를 위한 비급여·실손보험 개선 △본인 부담 합리화 방안 등의 내용이 담긴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 계획’을 발표했다.

조 장관은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통해 구체적인 의료 공급·이용체계 개편 방안, 건강보험 지불제도 개선방안, 비급여·실손보험 개편 방안 등에 대한 심층적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포럼에서 논의된 고견을 포함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우리나라 보건의료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개혁 방안을 차근차근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최된 쿠키뉴스 건강포럼은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실이 주최하고 쿠키뉴스가 주관해 열렸다. 포럼은 ‘합리적 의료 이용을 위한 선택과 과제’를 주제로 지속 가능한 의료 이용 체계를 논의하고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