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참사를 애도하며 [ 쿠키칼럼] 한기영 (서경대 교수)지난 10월 29일 이태원에서 158명의 사망자와 196명의 부상자를 낸 참사가 일어난 지 어느덧 한 달 남짓한 시간이 흘렀다. 국가 애도 기간 지정, 특별재난지역 선포, 국가 안전 시스템 점검 회의, 특별수사본부 설치까지 일련의 과정들은 이제 참사의 비통함이 과연 누구의 잘못인가를 명명백백히 밝히고자 하는 심판의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특별수사본부에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입건한 피의자는 경찰 및 소방관계자와 박희영 용산구청장, 해밀톤호텔 대표 등이다. 수사 범위가 어느 정도까지 확대될지, 수... 2022-11-21 10:30 [전정희]
극우에 선을 그어라 - 미 공화당의 패배가 주는 교훈 [기고] 2022년 미국 중간선거 결론이 났다. 민주당의 대승이다. 상원은 12월6일 조지아의 재선거를 남겼지만 오히려 1석을 늘리면서 다수당의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30석 이상을 내어 줄 것으로 예상되던 하원에서는 오히려 더 큰 승리다... 2022-11-18 10:29[김동석]
이 고통에 이유가 있다면 좋을텐데 [쿠키칼럼] [ 쿠키칼럼 - 강민진 ]“고통 자체보다 더 고통스러운 건, 이 고통에 아무런 이유가 없다는 것이에요. 이 고통이 신의 시험이라고 믿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혹은 전생에 내가 저지른 잘못이 있어 벌을 받는 것이라 납득할 수 ... 2022-11-17 12:12[전정희]
서울은 오마카세, 도쿄는 쭈꾸미 [쿠키칼럼] [쿠키칼럼 - 김동운]“일본에서 사는 것은 어떻습니까?” 회사에서나 사적으로나 처음 만나는 일본인과 이야기하다 보면 반드시 나오는 질문이다. 그럼 항상 “살기 좋아요 다들 친절하시고…”라고 말끝을 흐리며 ... 2022-11-15 09:19[김동운]
부끄러운 접근성 개선 [ 쿠키칼럼 ] [ 쿠키칼럼 - 이유원 ]대학교 3학년, 인디게임 팀을 막 결성했을 때 운 좋게도 대학에서 게임학 강의를 수강할 기회가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은 백남준아트센터로 간 견학이었다. 그곳에서 ‘필름을 위한 선’이라는 작품... 2022-11-10 14:40[전정희]
"악마는 노인이다" [ 쿠키칼럼 ] [ 쿠키칼럼-신복룡 ]우리의 입에 그리 자주 오르내리는 신약성경의 ‘간음한 여인’(요한복음 8 : 1~11)의 이야기를 할 때면 우리는 먼저 이렇게 인용한다.“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가 먼저 저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 성... 2022-11-09 09:32[전정희]
기후변화, 국가 안보 차원에서 대비해야 [쿠키칼럼] [ 쿠키칼럼 ] 김용태 전 국민의 힘 최고위원 정치인 김용태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Conference of the Parties)가 11월 6일부터 18일까지 이집트에서 개최된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1992년 유엔기후변화협약을 채택한 ... 2022-11-03 10:27[전정희]
'미아리 텍사스촌' , '가게 언니'를 기다리며 [쿠키칼럼] 약사 이미선 1961년 생.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에서 태어나 현재 하월곡동 88번지에서 26년 째 '건강한 약국' 약사로 일하고 있다. '하월곡동 88번지'는 소위 '미아리텍사스촌'으로 불리던 집창촌이다. 이 약사는 이 곳에서 힘겹게 살아... 2022-10-31 10:58[전정희]
조용한 사직, 그 소리 없는 아우성 [ 쿠키칼럼 ] 한기영정치학박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법제연구관으로 공직생활과 동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겸임교수로 활동하였다. 2018년 제10대 서울특별시의회 의원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서경대학교 공공인재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다. 한... 2022-10-27 11:10[전정희]
일본인은 왜 싸구려와 사랑에 빠졌나 [쿠키칼럼] 일본 열도의 끝에선 필자 김동운 1978년 서울출생. 일본계 모터싸이클 회사의 한국지점 입사를 계기로 2008년 일본으로 넘어와 글로벌 IT기업의 마케팅부서에서 근무하며 한일 양국에 한 발씩 걸친 경계인으로 살고 있다. 현재 ... 2022-10-24 13:50[전정희]
나는 지방을 떠났다 [쿠키칼럼] 강민진 청년정의당 전 대표. 청소년 시절부터 정치권에 관심을 두고 활동했다. 중학생 시절 두발복장규제와 체벌 등 학생의 권리를 존중하지 않는 것에 맞서 학교를 자퇴했다. 검정고시를 거쳐 성균관대학교 사회과학부에 진학한 ... 2022-10-20 09:13[전정희]
한미관계, 인지상정보다는 '쿼드 프로 쿼'가 중요하다 [쿠키칼럼] 송원석 1980년생.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청소년기와 20대를 보내고 미국으로 유학을 와 뜻하지 않았던 이민자가 되었다. 신학, 경영학, 비영리경영학 등을 전공하고 30대에 우연히 접하게 된 미연방의회를 향한 한국계 미국 시민들의... 2022-10-17 11:08[전정희]
스트리머는 게임 회사 허락을 받아야 할까[쿠키칼럼] 이유원1995년생. 초등학생 때부터 독학으로 인디게임을 만드는 것을 좋아하던 아이는 어느새 3년차 게임회사 대표가 되었다. 성균관대학교 글로벌리더학부를 졸업하고, '아류로 성공하느니 오리지널로 망하자'는 회사의 모토를 받들어 ... 2022-10-13 10:43[전정희]
지하철 안국역과 아베 신조의 혼맥(魂脈) [쿠키칼럼] 신복룡 전 건국대 석좌교수충북 괴산 출생으로 건국대 정외과와 같은 대학원 수료(정치학 박사). 건대 정외과 교수, 건국대 중앙도서관장 및 대학원장, 미국 조지타운대학 객원교수, 한국정치외교사학회장(1999~2000), 국가보훈처 4⋅19... 2022-10-10 06:43[전정희]
권력이 권력을 재생산하는 구조 깨야 [쿠키칼럼] [쿠키칼럼]김용태 전 국민의 힘 최고위원정치인.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장도 맡은 바 있다. 잠실에 있는 잠신중학교-잠신고등학교를 나왔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환경과 에너지를 전공했기에, 미래세대를 위해 기후변화 대응 중요성을 ... 2022-10-06 06:03[전정희]
'미아리 텍사스' 하월곡동 88번지의 약사 이모 [쿠키칼럼] 약사 이미선 1961년 생.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에서 태어나 현재 하월곡동 88번지에서 26년 째 '건강한 약국' 약사로 일하고 있다. '하월곡동 88번지'는 소위 '미아리텍사스촌'으로 불리던 집창촌이다. 이 약사는 이 곳에서 힘겹게 살아... 2022-10-03 06:07[전정희]
어느 하루 서점에서 [안태환 리포트] 중국 당나라 문인 두보의 시에는 남아수독오거서(男兒須讀五車書)라는 글이 있다. 장자(莊子)가 친구 혜시(惠施)의 장서를 지칭한 말이다. 그 시대의 글이 죽간에 쓰였으니 다섯 수레에 책을 가득 실으면 요즈음 서적으로 치면 천권 ... 2022-09-01 16:26[이영수]
급성림프모구백혈병 환자, 재발 걱정 덜어줘야[기고] 급성림프모구백혈병 성인 환자의 30~50%는 완전관해에 도달해도 미세잔존질환(minimal residual disease, MRD)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진료현장에서도 고된 항암 치료 끝에 골수검사 정상 결과를 받았지만, 미세잔존질환 양성인 ... 2022-08-01 08:00[신승헌]
아침 책 [안태환 리포트] 아침에 잠에서 깨면 출근 준비로 분주했다. 행여 예약 환자가 기다릴까 조바심으로 허겁지겁 쫓기 듯 움직이는 게 일상이었다. 오랜 시간 계획해왔던 아니 동경해왔던 내면의 성찰을 위한 명상은 사실 여력도 없었고 엄두가 나질 않... 2022-07-25 07:49[이영수]
몽고반점 [안태환 리포트] 어릴 적‘몽고반점’을 달고 태어났다. 하긴 나뿐 만은 아닐 것이다. 몽골계 아시아인 출생아의 팔 할에서 나타나지만 서양인들에게는 여전히 생소하다. 의학적으로 몽고반점의 이유는 멜라닌 색소가 진피에 생긴 정도로만 알... 2022-06-30 14:55[이영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