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물 삶는 남자, 마음의 도보 여행 어제 온종일 비가 오더니 밤사이에 그쳤다. 비 온 후라 하늘도 맑고 공기도 신선하다. 봄기운이 완연하여 몸에 닿는 공기 느낌도 좋고 햇볕도 따끈따끈하니 좋다. 집 주변 숲에서는 새들 소리가 요란하다. 뭐라 재잘대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이들이 살짝 들떠서 떠드는 소리처럼 들린다. 한동안 황사로 하늘이 찌뿌듯했는데 오랜만에 투명한 하늘을 보니 내 마음도 덩달아 가벼워졌다. 아내가 나물을 찌기 전에 굵은 가지 등을 걸러내고 있다. 곤드레는 고려엉겅퀴의 강원도 사투리로 파종 후 생장이 빠르고, 은은한 향취가 있어 ... 2023-05-06 06:35 [전정희]
도서관 2층의 어린이 놀이터 "맘껏 떠들어라" 101주년을 맞는 어린이날이다. 출생율 감소가 지속되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 사회가 어린이의 인권과 행복할 권리를 제대로 보장하고 있는지 살펴야 한다. 언젠가 조카와 함께 식당에 갔는데 ‘노키즈존’이라... 2023-05-05 06:33[전정희]
민주당 의석수, 이렇게 할거면 국민의힘 줘라 [쿠키칼럼] 김재섭현재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으로 도봉구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으로서 활동한 바 있다. 1987년 서울에서 태어나 중학생 때까지 운동선수를 꿈꿨지만 큰 수술을 겪어 선수의 꿈을 접고 학업을 ... 2023-05-04 08:30[조진수]
오월 가정의 달, 사위가 답했다 [쿠키칼럼] 코로나 질병 이전을 BC(Before Corona)라 하고 그 이후를 AC(After Corona)라고 부르는 시대가 된 것 같다. 아마 코로나 집단 감염 이후의 역사에는 사람 사이에 거리 두기가 생활화될 것이고, 서로의 거리는 멀어질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메마른... 2023-05-03 06:30[전정희]
게임 개발자라면 꼭 봐야 하는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 [쿠키칼럼] [쿠키칼럼-이유원]스무 살이 되고 나서부터 혜화 근처에 거의 6년을 혼자 살았다. 보통 자취를 처음 시작하는 거의 모든 학생들이 그렇듯, 처음엔 집과 가족들에게서 벗어났다는 기쁨에 설레기도 했지만 그보다 더 내 마음을 사로잡은 ... 2023-04-28 09:57[문대찬]
도서관에 가면 읽고 싶은 책이 없는 이유 최근 5년간 우리나라 공공도서관 수는 1042개관에서 1208관으로 늘어났으나 자료구입비는 감소해 도서관의 독서환경 조성을 위한 실질적인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도서관은 출판과 독서를 이어주는 문화적, 교육적, 사회적 플랫폼이며 공... 2023-04-27 08:53[전정희]
탄수화물과 전쟁중인 일본 [쿠키칼럼] 당질 제로를 내세운 발포주들이 일본의 상점에 진열돼 있다. 주류 업체들은 앞다퉈 다양한 당질 제한 술을 출시하고 있고 소비지 반응도 무척 뜨겁다. 필자 제공 일본은 기능성 식품과 건강보조 식품 등 다양한 건강 관련 제품이 유... 2023-04-25 17:21[김동운]
'미아리 텍사스' 골목에도 봄이 왔다 [쿠키칼럼] 내가 살고 있는 집과 내가 일하는 ‘건강한 약국’은 빨리 걸으면 1분이면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있다. 1분이면 충분할 출근시간에 30분 이상을 할애하고 있다. 재개발로 인해 커다란 불도저가 언젠가 쓸어버릴 귀하고 사랑스런 &nbs... 2023-04-20 13:23[전정희]
‘민주’없는 더불어민주당은 분골쇄신해야 [쿠키칼럼] [쿠키칼럼-김용태] 이정근 더불어민주당 전 사무부총장의 녹취록 내용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이른바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이 국민적 충격을 주고 있다. 돈 봉투 의혹에 민주당 의원들이 어디까지, 얼마나 깊... 2023-04-20 07:00[조진수]
중요한 순간은 항상 도둑처럼 온다 우리 집은 산 중턱에 있다. 집 뒤로 산이 겹겹이 있고 앞으로는 삼면이 툭 터져서 눈에 보이는 하늘이 크고 넓다. 집 밖으로 나오면 항상 전면으로 커다란 하늘이 눈에 들어온다. 그러다 보니 얼마 전부터 하늘이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 2023-04-17 06:00[전정희]
혼자 살지 마시라...왜 유독 결혼식만 '올렸다'라고 했을까? [쿠키칼럼] '성경' 전편을 통하여 하느님께서 “…하시니 보기에 좋았더라”라는 말씀을 여섯 번 하신다.“좋지 않다”는 말을 처음 하신 것은 '창세기' 2장 18절로서,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않다”(It is no good for the man... 2023-04-14 16:32[전정희]
‘도서관의 감동'...도서관은 관광자원이기도 하다 4월 12일은 제1회 도서관의 날이었다. 도서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서관법(2022년 12월 8일 시행)으로 제정했다. 4월 12일부터 1주간 도서관 주간으로 지정하여 각 도서관에서 다양한 행사들이 열린다. &nb... 2023-04-14 06:00[전정희]
마음을 알면 길이 보여요 [쿠키칼럼] 계절의 여왕이라는 봄이 찾아왔다. 코로나 펜데믹 이후 마스크 없이 맞는 첫봄, 경기도 여주 남한강벚꽃축제를 찾았다. 상춘객이 아니라 체험부스를 운영하며 상춘객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DCC단국코칭센터에서 지역사회에 코칭문화를... 2023-04-13 08:47[전정희]
민주당은 양곡관리법 통과보다, 차라리 기우제를 지내라 [쿠키칼럼] 김재섭현재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으로 도봉구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으로서 활동한 바 있다. 1987년 서울에서 태어나 중학생 때까지 운동선수를 꿈꿨지만 큰 수술을 겪어 선수의 꿈을 접고 학업을 ... 2023-04-06 10:48[안소현]
알록달록한 게임 세상 [쿠키칼럼-이유원]“넌 모르잖아, 알록달록한 세상.”화제의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주인공 문동은이 메인 빌런 전재준의 컴플렉스를 자극하기 위해 꺼낸 통쾌한 명대사다. 선천적인 적록색약을 가진 전재준은 색깔을 ... 2023-03-30 09:57[문대찬]
만화 '검정고무신' 원작자의 죽음 이후 뒷북 치는 정부 정책 만화 ‘검정고무신’의 원작자 이우영 작가가 저작권 분쟁을 벌이던 중 3월 11일 세상과 이별했다. ‘검정고무신’은 1992년부터 2006년까지 최장수 연재 기록을 세웠던 만화로 많은 독자들이 즐겁게 보고 추억을 쌓았던 작품... 2023-03-30 06:00[전정희]
" '나는 자연에 갇혔다'…나는 농촌에 갇힌 것이 아닐까?” ‘일체유심조’라는 말이 있다. 불교에서 나온 말인데, 모든 것이 오로지 마음이 만들어낸 것이라는 말이다. 우리가 흔히 쓰는 말 중에 “모든 것이 마음먹기에 달렸다.”라는 말도 있다. 물 컵에 반쯤 담긴 물을 보면서 어... 2023-03-28 09:13[전정희]
일제 사도광산 강제동원 피해자 나의 외할아버지 윤석열 정부가 한일관계를 풀어가는 과정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주권과 대통령의 역할을 생각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 헌법 제1조에서 명시하고 있는 것과 같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며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 2023-03-23 15:24[전정희]
직장 생활 속마음, 누구와 주파수를 맞출까 [쿠키칼럼] 최근 친구들과 1박 2일 여행을 떠났다. 일상을 벗어나 마음 맞는 친구들과 함께 할 생각에 들뜬 우리는 10대 소녀들처럼 웃고 떠들었다. 화제도 다양해 자식들 ,부모님, 남편 등 가족 이야기부터 건강, 사회문제까지 세상의 온갖 것이 대... 2023-03-22 06:06[전정희]
1m 왜소증 숙희 언니에게 집창촌이 없어진다면...[쿠키칼럼]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은 숙희 언니이다.숙희 언니는 왜소증 환자이고, 언니의 키는 채 1m가 되지 않는다. ‘과자 마차’를 끌고 다니며 저녁에 출근하여 밤새도록 간식장사를 하고 있다. 이 곳 집창촌 모든 업소들이 언니의 과자... 2023-03-21 14:56[전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