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끝난 지 얼마라고 벌써 ‘민심’ 곡해하는 정치권 [데스크칼럼] 22대 총선이 끝난 지 불과 한 달여 밖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정치권은 아전인수식 정치적 주장을 펼치며 21대 국회와 같은 ‘무협치’ 행보를 반복할 조짐이다.‘여소야대’라는 지형을 연출한 22대 총선은 정권 심판론의 결과라고 평가된다. 어떠한 이유든지 정부 여당은 국정운영 실패와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변화된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야만 한다. 그러나 현실은 다소 다르다. 잘못에 대한 심판을 내리고 변화를 촉구한 것인데 시늉만 내는 듯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9일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여러 정... 2024-05-14 06:00 [황인성]
채무자보호법 안착 “조금씩 양보 합시다” [데스크칼럼] 코로나19 상황을 지나 고금리 충격에 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자영업자들의 상황이 심상치 않다. 자영업자들이 갚지 못한 5대 시중은행 대출 연체 금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금융권 전체로 보면 27조원 규모에 달한다. 오다가다 인사... 2024-05-10 12:02[조계원]
스타벅스와 맥도날드, 그리고 한국 기업 [데스크칼럼] 스타벅스와 맥도날드가 어려움에 직면했다.올해 1분기 맥도날드의 주당 순익은 2.7달러로 떨어졌고 스타벅스 역시 미국 매장 방문객 수가 7% 급감했다.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소비자가 지갑을 닫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근본적 문제는 ... 2024-05-08 08:04[정순영]
조합원 아닌 모든 노동자 삶부터 세심히 살피길 [데스크칼럼] “일한 만큼 받기 위해 노동조합을 결성했습니다” “오늘 비정규직은 일하고 정규직은 쉽니다.”5월1일 근로자의날 서울 도심에서 울려 퍼진 노동자들의 외침이다. 양대 노총인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이날 3만명이 넘는... 2024-05-02 06:00[김태구]
뉴스를 잊은 그대에게 [데스크칼럼] 최근 나온 뉴스는 이렇다. 정부와 의사들이 양보와 타협을 미루는 동안 환자들은 병상에서 눈물 흘렸다. 치솟는 물가 탓에 55만명이 본업 외에 부업에 뛰어들었다. 여성을 폭행하고 살해한 범죄자가 또 나왔고, 악성 민원에 시달리던 ... 2024-04-30 14:30[민수미]
한 지붕 多 가족, 멀티 레이블의 함정 [데스크칼럼] 하이브 사건으로 세상이 떠들썩하다. 민희진을 필두로 한 레이블 어도어가 하이브에 반기를 들자 시총 8000억가량이 한순간 증발했다. 가요계에서는 피프티피프티 사태가 다시 벌어진 게 아니냐는 우려가 파다하다.하이브의 전신은 세... 2024-04-25 08:53[김예슬]
AI 시대에는 ‘두뇌 체육관’이 뜬다 [데스크칼럼] 바야흐로 치매 환자 100만명 시대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는 우리나라 치매 환자가 2030년에는 142만명, 2040년에는 226만명을 돌파하고, 2050년에는 315만명으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내다봤다.치매 환자 한 명당 연간 돌봄 비용은 20... 2024-04-23 06:00[이영재]
이젠 진짜 정치가 필요한 때 [데스크칼럼] 21대 국회를 관통하는 말은 ‘정치 실종’이다. 나라를 다스리고, 국민을 살리는 게 정치의 본연의 역할이지만 지난 4년간은 반복되는 정쟁 굴레에 진짜 정치는 없었다. 여야 모두 말로는 민생을 외쳤지만, 결국 국민의 눈높이를 ... 2024-04-18 07:40[황인성]
‘동맥경화’ 묵히는 의사와 보건당국 [데스크칼럼] 탄력을 잃고 경직된 채 막혀가는 ‘동맥(動脈)’은 제 기능을 못한다. 불통은 뇌경색, 심근경색 등 위급상황을 빚는다. 지난 2월19일 전공의들이 집단사직에 나선 이후 정부와 의사단체는 의과대학 증원 계획을 놓고 입장 차만 재... 2024-04-16 06:00[김성일]
ELS사태, 우리 사회가 배워야 할 것은 [데스크칼럼] 사람은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가지고 태어나지 않는다. 부모나 학교에서 살아가는 법을 배우며 한 사람의 성인이 된다. 이것이 인간만이 유일하게 ‘배움의 동물’이라고 하는 이유다. 사람이 모여 형성한 사회 역... 2024-04-11 06:00[조계원]
골든타임은 정말 지났을까 [데스크칼럼]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지 다음 달이면 만 2년이 된다. 코로나로 경제가 고꾸라진 시기, 신승(辛勝)한 대통령에게 주어진 과제는 그 어느 때보다 무거웠다. 촘촘한 산업 혁신으로 새로운 먹거리 발굴이 시급한 때이기도 했다. 내일 선... 2024-04-09 06:00[정순영]
강감찬의 지혜를 본받은 안전한 댐 운영 [쿠키 칼럼] 유년 시절, 소설 삼국지의 제갈량은 나의 영웅이었다. 그가 적벽대전을 앞두고 동남풍을 불러오는 장면에 어린 내 가슴이 떨렸던 기억이 있다. 최근 화제가 된 TV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은 약 30년간 세 차례 벌어진 고려와 거란... 2024-04-04 22:56[정순영]
서울 시내버스 6411번은 오지 않았다 [데스크칼럼] 고 노회찬 국회의원의 연설로 주목받은 서울 시내버스가 있다. 6411노선이다. 노 의원은 이 버스를 이른 새벽부터 서울 강남 빌딩에서 일하는 청소노동자를 실어나는 시민의 발로 표현했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새벽, 6411번 버스는 오지 ... 2024-04-04 08:42[김태구]
김광석의 ‘밤양갱’만 만들면 좋겠지만 [데스크칼럼] 최근 유행하는 노래 ‘밤양갱’을 처음 접한 건 숏폼 플랫폼에서다. 무심히 튕기던 엄지손가락을 멈추게 만든 주인공은 가수 고(故) 김광석. 지난 1995년 KMTV에서 진행한 슈퍼콘서트 영상이었다. 특유의 깊은 감정으로 그가 노래... 2024-04-02 06:00[민수미]
미국 정치사에 남을 2023년 [쿠키칼럼] 미 연방의회는 15일에 일찌감치 118회기 전반기 일정을 마치고 방학에 들어갔다. 미 연방의회는 하원의원 임기인 2년이 한 회기다. 118회기는 올해 1월에 시작돼 내년까지다. 딱 절반인 1년이 지났다. 118회기 전반기, 즉 2023년의 미 의회는... 2023-12-31 06:02[송원석]
2023년은 K걸그룹의 해…김시스터즈 데뷔 70주년 [쿠키칼럼] [쿠키칼럼-이희용] 2023년은 한국 걸그룹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2일 열린 제15회 멜론뮤직어워드 시상식에서는 ‘톱 10’ 가운데 절반을 걸그룹이 차지한 가운데 뉴진스가 올해의 아티스트와 베스트송 등 5관왕을 휩... 2023-12-25 06:00[전정희]
성찰의 시간 12월 [쿠키칼럼] [강영은-쿠키칼럼]2023년의 마지막 달 12월을 보내고 있다. 방송사를 비롯해 사회 곳곳에서 한 해를 정리하는 각종 시상식이 열리고 회사나 조직, 모임 등에서는 송년회를 통해 한 해를 마무리한다. 새롭게 맞이할 새해를 기다리며 한 해... 2023-12-19 16:35[]
우리의 삶은 결국 책으로 귀결된다 선거를 앞두고 정치인들의 출판기념회가 봇물처럼 이어지고 있다. 필자도 받는 질문이다. “출판기념회 언제 해요?” 필자도 올해 두 권의 책을 출판했다.‘문화민주주의 실천과 가능성’, ‘생태적 글쓰기를 하는 마음... 2023-12-18 14:46[]
‘서울런’을 K명품 브랜드로 21세기, 중요한 전략무기는 인적자원이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과학기술, 경제산업 등 전분야에서 교육과 사람만이 국가의 경쟁력이다. 이렇게 짧은 기간에 빠른 속도로 발전한 것도 교육의 힘이 컸다. 전 세... 2023-12-18 09:20[김태구]
15일 프로레슬러 역도산, 분단이 낳은 비운의 횡사 60주기 프로레슬러 역도산. 지금은 중년 세대에게도 가물가물한 이름이지만 1950~60년대 일본에서는 천황 다음으로 유명한 인물이었다. 일본으로 밀항했다가 경찰에 붙잡힌 김일이 구치소에서 자신을 제자로 받아 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써서 ... 2023-12-14 14:16[전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