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9일은 ‘경술국치일’, 일본에 국권 빼잇긴 치욕의 날

기사승인 2019-08-29 08: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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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9일은 ‘경술국치일’, 일본에 국권 빼잇긴 치욕의 날1910년 8월 29일은 대한제국이 통치권을 일본에 양여함을 규정한 한일병합조약을 강제로 체결하고 이를 공포한날, 즉 '경술국치일'이다.

29일 경술국치일 맞아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경술국치일은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국권을 상실한 치욕의 날로, 국권피탈(國權被奪)이라고도 한다. 반면 일제는 조선의 국권을 침탈한 자신의 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한일합방(韓日合邦)', '한일합병(韓日合倂)' 등의 용어를 사용했다.

합병조약은 1910년 8월22일 대한제국과 일본 제국 사이에 강제로 체결됐다. 대한제국의 내각 총리대신 이완용과 제3대 한국 통감인 데라우치 마사타케가 합병조약을 통과시켰으며 8월29일 조약이 공포되면서 대한제국은 국권을 상실케 됐다.

이에 여러 학교 및 기관에서는 우리 주권을 빼앗기 슬픔과 아픔을 기억하기 위해 경술국치일에 태극기(조기)를 게양하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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