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마트 시스템을 활용한 의료 서비스가 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유행 이후 비대면 진료 등에 대한 관심도 부쩍 커졌는데요. 코로나시대 속 원격의료, 앞으로 얼마나 어떻게 적용해나갈지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의견을 개진한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쿠키뉴스와 쿠키건강TV 주최로 개최된 2021 미래행복포럼. 

‘포스트 코로나시대, 스마트 헬스케어의 방향’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 백남종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스마트 헬스케어의 핵심은 환자 데이터를 모으고, 인공지능으로 의미 있는 해석을 도출해 치료에 활용하는 것”이라며 “원격의료를 진행하려면 이해 당사자 간 합의, 정부의 규제 완화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생존에 필요한 기술이 된 원격의료를 대면진료의 보조 수단으로 도입하면 보다 나은 의료 환경이 제공될 것”이라며 “건강보험료를 인상하더라도 신기술에 대한 검증을 확대하고, 소비자의 접근성을 개선해야 한다”고 진단했습니다.

‘보건의료 분야의 디지털 전환’에 대해 발표를 한 송승재 라이프시맨틱스 대표는 “디지털 헬스를 통한 전환이 산업화가 아닌 의료서비스를 위한 수단으로 전개돼야 하고, 원활한 운영을 위해 표준 진료지침 마련과 적정 보상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