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남자 태권도 간판 이대훈, 16강서 충격의 패배

기사승인 2021-07-25 14: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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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남자 태권도 간판 이대훈, 16강서 충격의 패배
이대훈 /사진= 연합뉴스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한국 남자 태권도 '간판' 이대훈(29·대전시청)이 2020 도쿄올림픽 첫판에서 충격적인 16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대훈은 25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메세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남자 68㎏급 16강전에서 울루그벡 라쉬토프(세계 17위, 우즈베키스탄)에게 19-21로 패배했다.

이대훈은 초반에 좋은 흐름으로 승기를 잡는 듯 보였다. 2분씩 3라운드로 진행되는 경기에서 이대훈은 1라운드에 연이은 몸통 타격으로 10-3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2라운드 막판까지 큰 점수차 리드를 지키던 이대훈은 상대의 머리 회전킥을 맞은 뒤부터 공격을 허용하며 17-11로 쫓겼다.

3라운드 시작 직후 몸통 부위 회전 공격을 내준 이대훈은 경기 종료 22초를 남기고 머리 킥을 맞아 또 3점을 헌납, 18-19로 역전당했다.

경기 종료 직전 19-19 동점을 만들었지만, 연장에서 17초 만에 발차기 공격을 내주고 말았다. 이후 연장에서 몸통 공격을 당해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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