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역할 못 한다’ 與 71.4% vs 野 65.3% [쿠키뉴스 여론조사]

지지율, 국민의힘 37.6%·민주당 31.2%

기사승인 2022-09-21 06: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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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역할 못 한다’ 與 71.4% vs 野 65.3% [쿠키뉴스 여론조사]
그래픽=이해영 디자이너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보다 지지율이 앞선다고 나타났지만 부정평가는 민주당보다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17~19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지지 정당’을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에 대한 응답이 37.6%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31.2%, ‘정의당’은 3.2%, ‘기타정당’과 ‘지지정당 없다’, ‘잘 모름·무응답’은 각각 3.4%, 23.7%, 0.8%였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47.6%)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왔다. 그 뒤를 30대(40.6%)와 18세~20대(36.4%), 50대(34.5%), 40대(23.2%)가 이었다. 민주당은 40대에서 41.3%의 지지를 받았고 50대 32.0%, 30대 31.6%를 받았다. 18~29세와 60대 이상은 각각 28.8%, 25.6%가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광역지역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대구·경북에서 51.0%(vs 민주당 19.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도 50.4%(vs 23.3%)가 지지한다고 답했다. 민주당 지지는 호남권 55.5%(vs 국민의힘 15.3%), 인천·경기 37.0%(vs 34.0%)로 드러났다.

‘제 역할 못 한다’ 與 71.4% vs 野 65.3% [쿠키뉴스 여론조사]
그래픽=이해영 디자이너

여당으로서 국민의힘 역할에 대한 평가는 부정적인 응답이 긍정 응답보다 많았다. 전체 응답자 중 국민의힘이 ‘여당으로서의 역할을 못 한다’고 답한 비율은 71.4%였다. ‘잘함’은 26.3%의 응답률을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 중 ‘잘못함’으로 응답한 비율은 74.8%, ‘잘함’이라고 답한 이들은 23.2%로 드러났다. 여성은 68.0%가 ‘잘못함’으로, 29.5%가 ‘잘 함’이라고 응답했다. 부정 답변을 자세히 살펴보면 남성이 ‘아주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56.3%(vs 여성 47.5%) ‘다소 잘못하고 있다’의 응답 비율은 18.5%(vs 20.5%)였다. 

여당이 제 역할을 잘 수행해내지 못한다고 판단한 이들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84.0%), 18세~20대(73.9%), 30대(72.8%), 50대(69.1%), 60대 이상(63.0%) 순이었다. 

광역지역별로는 인천·경기에서 부정 답변이 76.2%(‘아주 잘못하고 있다’ 61.9%)로 가장 높았고 호남권은 75.6%(‘아주 잘못하고 있다’ 56.8%)로 그다음이었다. 서울도 부정적인 답변이 70.8%였고 그 중 ‘아주 잘못하고 있다’는 48.7%였다.

정치 성향별로 살펴보면 진보층이 국민의힘에 대해 ‘여당으로서의 역할을 못 한다’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85.3%). 중도층은 74.5%, 보수층은 62.8%로 드러났다.
‘제 역할 못 한다’ 與 71.4% vs 野 65.3% [쿠키뉴스 여론조사]
그래픽=이해영 디자이너

야당으로서 민주당의 역할은 65.3%가 ‘잘못함’으로 평가(‘잘함’ 31.9%)했다. ‘아주 잘못하고 있다’ 39.0%, ‘다소 잘못하고 있다’ 26.3%였고 긍정 평가에서는 ‘다소 잘하고 있다’ 22.2%, ‘아주 잘하고 있다’ 9.7%로 나타났다.

광역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울산·경남에서 부정 답변은 70.8%(vs ‘잘함’ 27.3%)였다. 서울은 69.7%(vs 27.1%), 대구·경북과 인천·경기는 각각 64.8%(vs 29.3%), 64.7%(vs 32.7%)가 ‘잘못함’으로 응답했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함’이라고 평가한 사람 중 89.4%는 민주당에 대해 ‘잘못함’이라고 평가했다. ‘잘함’은 8.5%였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못함’이라고 답한 사람 중 민주당이 ‘잘못함’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은 50.3%였다. ‘잘함’은 47.3%로 드러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무선 88.4%)와 전화면접(유선 11.6%)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표본 추출은 유무선 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이며 통계보정은 2022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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