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올해 4분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등 영향에도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자신했다.

주우정 기아 부사장(재경본부장)은 25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3분기 실적발표' 이후 컨퍼런스콜에서 “백오더 물량은 3분기 기준으로 국내 60만대, 해외 60만대 수준”이라며 “4분기에도 러시아 공장 중단 영향에 공급 차질이 예상돼 당분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금리 인상 등 경기 침체가 나타나면서 자동차 시장이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지만 생산차질과 백오더, 낮은 수준의 인센티브, 환율효과 등을 고려하면 올해 4분기는 수익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주 부사장은 "생산능력 등을 감안해 내년도 판매목표를 올해 315만대보다 높은 330만대 언저리로 설정할 것이다"며 "도매 판매의 경우에는 이보다 좀 더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