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산업단지 조성 참여 민간업체 공모…6월 말까지 투자의향서 접수

입력 2023-05-09 11:4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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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산업단지 조성 참여 민간업체 공모…6월 말까지 투자의향서 접수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이 들어설 처인구 남사읍과 이동읍 일대

경기 용인시가 도시의 미래를 함께 선도할 산업단지를 공모 중이다.

시는 최근 정부의 이동·남사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지정 등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대내‧외 산업동향을 파악하고, 시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민간제안 산업단지 물량을 사전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3월 15일 처인구 이동‧남사읍에 710만㎡(약 215만평) 규모의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을 조성키로 했다. 이곳에 삼성전자가 300조원을 투자해 2042년까지 5개의 반도체 위탁생산공장(파운드리)을 짓는다.

삼성전자 중심의 이동·남사 시스템반도체 산업단지에는 150개 소부장 기업, SK하이닉스 중심의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는 50개의 소부장 기업이 입주할 수 있다.

시는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활용한 반도체‧바이오·미래모빌리티 등 첨단전략산업 육성과 지역사회 공헌도, 에너지 자립역량 등을 갖춘 산업단지 조성에 수요조사의 초점을 맞춘다.

산단을 조성하려는 사업자는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제16조가 규정한 산업단지개발사업 시행자 자격을 갖춰야 하며, 다음 달 30일까지 민간제안 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투자의향서를 시 산단입지과에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시는 시정발전 기여도와 사업목적, 토지확보, 입지적정성 등을 종합 검토한 뒤 국토교통부의 수도권 산업단지 공급계획에 신청할 방침이다. 

용인=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