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하늘에 '햇무리'가 나타난다면 [자기전1분]](/data/kuk/image/2023/05/09/kuk202305090282.680x.0.jpg)
제주시 노형동 맑은 하늘에 햇무리가 나타났습니다. 햇무리는 햇빛이 대기 속의 수증기에 비쳐서 해 둘레에 둥글게 나타나는 테두리입니다. 달에 생기면 달무리라고 합니다.
![맑은 하늘에 '햇무리'가 나타난다면 [자기전1분]](/data/kuk/image/2023/05/09/kuk202305090282.680x.0.jpg)
무리는 해와 달을 둘러싸고 있는 빛의 고리로 얼음 알갱이에 의해 빛이 굴절돼 형성되는 대기광학 현상을 말합니다. 얼음 알갱이는 육면체 구조로 되어 있어서 빛이 통과할 때 굴절과 분산이 동시에 발생합니다. 22°무리는 가장 흔한 무리 현상으로 대기의 상층에서 발생하는 권운과 권층운이 해나 달을 가렸을 때 나타납니다. 드물게 나타나는 46°무리도 있는데 22와 46은 지상에서 봤을 때 시각을 말합니다. 얼음 알갱이의 굴절과 분산 각도에 따라 무리해, 해기둥, 천정호로도 나타납니다. 보통 무리가 나타나면 24~36시간 후에 비가 내리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 사진=연합뉴스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