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캐나다에 셧아웃 완패…VNL 2연패

기사승인 2023-06-03 18: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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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캐나다에 셧아웃 완패…VNL 2연패
공격을 시도하는 대표팀 주장 박정아. 국제배구연맹(FIVB)

세자르호가 대회 2연패에 빠졌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안탈리아스포츠홀에서 열린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차 캐나다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0대 3(17-25 16-25 18-25)으로 패배했다.

지난 1일 튀르키예전에 이어 2연속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지난해까지 포함하면 총 14연패. 이날 패배로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의 세계랭킹은 25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한국은 김미연(흥국생명)이 8점으로 최다 득점을 올렸고 박정아(페퍼저축은행)가 7점, 이다현(현대건설)과 표승주(IBK기업은행)가 각각 5점을 기록했다.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없었다.

높이에서 열세를 보인 한국은 매 세트 캐나다에게 밀렸다. 1, 2세트 모두 20점을 넘지 못했다.

패배 위기에 몰린 3세트 초반에는 접전을 펼쳤다. 상대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는 사이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블로킹에서 2-11로 밀리는 등 주도권을 가져오지 못했다. 결국 연속 5실점 하는 등 3세트마저 내줬다.

한국은 3일 오후 11시 세계랭킹 4위 미국을 상대로 대회 첫 승에 도전한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