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BIE 총회’ 출격…세일즈 외교 시동

尹, BIE 총회 경쟁PT·공식 리셉션 참여
경제 파급효과 기대…‘세일즈 외교’ 발동

기사승인 2023-06-13 18: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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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BIE 총회’ 출격…세일즈 외교 시동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해 세일즈 외교에 박차를 가한다.

윤 대통령은 13일 국무회의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에 참석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BIE 총회 첫날인 20일(현지시간) 열리는 경쟁PT 행사에 참석한다. 또 21일에는 2030 세계박람회 공식 리셉션도 함께할 예정이다.

정부가 부산엑스포 유치에 힘쓰는 배경에는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는 점이 작용한 걸로 보인다.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30 부산등록엑스포 유치 타당성 기초조사’에 따르면 43조원의 생산 유발 효과, 50만명 고용창출, 18조원 정도의 부가가치가 발생할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열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생산유발효과 20조5000억원의 두 배 정도다.

이번 윤 대통령의 BIE 참석은 회원국들과 직접적인 스킨십을 통해 노력의 결실을 맺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파리 BIE는 11월로 예정된 5차 경쟁PT와 개최지 결정 전 회원국들의 마음을 끌어올 사실상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 대기업 총수들도 유치를 위해 나선 상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을 비롯한 주요 기업인들 역시 파리에서 열리는 총회에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만흠 정치아카데미 원장은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국내 상황을 방치하거나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며 “이런 저런 기회가 있을 때, 스킨십을 늘리는 건 좋은 결과를 거두는 데 도움되리라 본다”고 밝혔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