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막강한 강군…압도적 대응역량”

“드론작전사령부 중요…실질적 대응”
“정신전력 극대화…왜곡된 역사관”

기사승인 2023-08-08 18: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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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막강한 강군…압도적 대응역량”
윤석열 대통령이 8일 국방혁신위 제2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국방혁신위 제2차 회의를 주재하고 ‘막강한 강군’으로 전환을 강조했다. 압도적인 대응역량을 통해 도발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윤 대통령은 8일 국방혁신위 제2차 회의에서 “우리 군의 군사전략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해야 한다”며 “핵미사일 도발 시 한미동맹의 즉각적이고 압도적인 대응으로 위협 근원을 조기에 제거하도록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위협에 압도적인 대응 역량을 갖춰 감히 싸움을 걸지 못하도록 우리 군을 막강한 강군으로 바꿔 나가야 한다”며 “이런 전략에 기초해 우리 군의 합동작전수행 개념과 작전 계획을 발전시켜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국방혁신위원에 대한 감사를 표시했다. 그는 “김관진 국방혁신 부위원장을 중심으로 위원들이 국가안보실, 국방부와 함께 국방혁신 방안에 대해 여러 차례 논의한 것으로 들었다”며 “(국방혁신)위원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에 감사하다. 저 역시 매 분기 국방혁신위 회의를 주관해 직접 챙기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국방혁신위 제2차 회의의 주제가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회의 주제는 △우리 군의 군사 전략과 작전수행 개념 △드론작전사령부의 작전 방안 △전력증강계획의 뼈대가 되는 중기 재원 배분방안에 대해 논의 등이다.

윤 대통령은 “군의 전략 증강 계획도 이런 군사전략과 작전 수행 개념에 맞춰 조정돼야 한다”며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재원 배분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제와 대응능력을 최우선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달 창설되는 드론작전사령부의 임무도 막중하다”며 “북한 무인기 도발 시 방어작전을 주도하고 공세적 전력운용을 통해 군의 단호한 대응의지를 보여야 한다. 실전적 훈련을 통해 즉각 임무수행 가능한 역량과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장병의 정신전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강조한다”며 “싸워서 이기는 강군이 되기 위해서는 장병의 확고한 대적관과 군인정신으로 무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자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반국가적 주장과 왜곡된 역사관을 바로잡아 달라”며 “장병이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정신전력 극대화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조진수⋅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