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경근
또 다시 찾아온 폭염… “도심 물놀이장 인기”
태풍이 물러나자 다시 폭염이 찾아왔다. 전국에 폭염주의보가 내린 휴일인 13일 송파구 거여동에 위치한 위례호수공원 물놀이장에 많은 시민들이 찾아 더위를 식히고 있다. - 위례호수공원물놀이장, 아이들 물속에서 ‘첨벙첨벙’- 송파구, 위례· 올림픽‧ 성내천 물놀이장 등 3곳 운영- 태풍 후 당분간 ‘무더위·열대야’ 이어져한반도를 종단한 제6호 태풍 카눈이 물러나자 또 다시 폭염이 전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휴일인 13일 오전 10시를 기해서 서울을 포함한 대부분 지역으로 폭염 주의보가 확대된 가운데 지난 7월 21일 문을 연 송파구 위례호수공원 물놀이장(송파구 거여동 491)에 더위를 피해 찾아온 시민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아빠 노릇 쉽지않아요"서울의 기온이 32도까지 오른 13일, 위례호수공원 물놀이장을 찾은 한 아빠가 딸을 등에 태우고 물 속을 걷고 있다. 올해 처음 선보인 ‘위례호수공원 물놀이장’은 1900㎡ 규모로 물 터널, 조합놀이대 등 물놀이시설을 설치하고 수심은 30㎝이하로 조성, 어린이들이 구명장비 없이도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경관 폭포와 수변 조경을 갖추고, 데크 휴게공간에는 그늘막, 탈의실, 샤워실 등 편의시설도 마련했다.위례호수공원 물놀이장은 8월 20일까지 주 3일(금·토·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두 아들과 함께 위례호수공원 물놀이장을 찾은 박상언(사진) 씨는 "오늘 같이 더운 날씨에 아이들과 아내와 함께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물도 깨끗하고 집에서도 멀지 않아 폐장 전에 다시 한번 놀러 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지동에서 가족과 함께 위례호수공원 물놀이장을 찾은 박상언(장지동‧42) 씨는 “올 여름은 긴 장마에다 태풍까지 이어져 모처럼 아이들과 이 곳을 찾았다.”면서 “올해 개장해 시설도 깨끗하고 물도 수돗물이어서 안심이 된다. 폭염을 피해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환하게 웃었다. '습도 높고 무더위 이어져'제6호 태풍 카눈이 물러난 뒤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동해안 제외)에서 습도가 높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오르면서 매우 무더울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송파구는 이 외에도 올림픽공원 내 평화의 광장에 ‘하하호호 올림픽 물놀이장’과 자연생태하천인 성내천변에 ‘성내천 물놀이장’을 운영 중이다. 하하호호 올림픽 물놀이장은 8월 17일, 성내천 물놀이장은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 친구들과 물놀이장을 찾은 고아림(송례초‧9) 어린이는 “이제 개학도 얼마 안남아서 서운한데 오늘 더운 날씨에 친구들과 물에서 신나게 뛰어 놀았다.”면서 “날씨가 계속 덥다는데 한번 더 놀러 올 생각”이라고 말했다. 위례호수공원 물놀이장은 1900㎡ 규모로 물 터널, 조합놀이대 등 물놀이시설을 설치하고 수심은 30㎝이하로 조성, 어린이들이 구명장비 없이도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글·사진=곽경근 대기자 kkkwak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