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관련 일정을 모두 마치고 인도로 출발했다. 아세안 국가와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를 비롯해 역내 평화에 대한 외교 활동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아세안, 아세안+3, 동아시아 정상회의, 각국 정상회담 일정을 모두 마친 뒤 김건희 여사와 공군 1호기를 탑승해 인도 뉴델리로 향했다.

환송 자리에는 인도네시아와 우리나라 주요 인사들이 함께했다. 참석자는 부디 카르마 수마디 교통부 장관과 안디 외교부 의전장, 이상덕 주인도네시아 대사, 이장근 주아세안 대사 등이다.

윤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목적으로 방문한 인도에서 인도·태평양(인태)전략 강화를 위한 외교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주요 일정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정상회담 △간디 추모공원 헌화와 식수 △인도 현지 진출 기업인 간담회 등이다.

G20 정상회의 주제는 ‘하나의 지구, 하나의 가족, 하나의 미래’로 기후변화 취약국 지원과 청정에너지 전환을 위한 국제 협력을 제안할 예정이다. 또 한국과 멕시코, 인도네시아, 호주, 튀르키예로 이뤄진 5개 중견국 협의체 믹타(MIKTA) 정상회의도 진행한다.

아울러 부산엑스포 발표가 3개월 앞으로 다가온 만큼 국제 다자회의의 장에서 엑스포 홍보 총력전을 할 예정이다.

조진수⋅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