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파라과이 대통령 부부를 초청해 오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산티아고 페냐 파라과이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페냐 대통령 부부를 만나 “파라과이 신정부 출범을 축하한다”며 “신정부 출범을 계기로 정치와 경제, 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양국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미시장의 관문인 파라과이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고용창출 등 남미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양국 간 투자협력을 가속화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파라과이가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상호 호혜적인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페냐 대통령은 한국과 우호를 각별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과 오랜 우호와 연대의 역사를 각별하게 생각한다”며 “교육과 보건, 인프라 등 분야에서 한국과 더 긴밀히 협력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정부의 중점 사업으로 아순시온 경전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 사업이 양국 경제협력 증진을 위한 중요한 전기가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조진수,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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