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대응’ 모더나 백신 긴급사용 승인

10월19일 동절기 접종에 활용

기사승인 2023-09-26 16: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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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 대응’ 모더나 백신 긴급사용 승인
쿠키뉴스 자료사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모더나코리아의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변이(XBB 1.5) 대응 백신 ‘스파이크박스엑스주’(성분명 안두소메란)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동절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 계획에 따라 질병관리청이 도입을 요청한 데 따른 조치다. 모더나 백신은 미국과 유럽에서도 이달 11일과 15일 각각 허가됐다.

긴급 사용승인이란 감염병 대유행 등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식약처가 질병관리본부청 등의 요청에 따라 제조·수입자에게 국내에 허가되지 않은 의료제품을 제조하거나 수입하도록 해 의약품을 공급하는 제도다.

식약처는 “긴급 사용 승인된 백신이 겨울철 유행을 대비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해 국민이 안심하고 접종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12일 화이자의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변이(XBB 1.5) 대응 단가 백신인 ‘코미나티주 0.1mg/ml’(성분명 락스토지나메란)의 긴급 사용을 승인한 바 있다.

한편, 정부는 26일 ‘2023~2024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코로나19 동절기 백신 접종은 다음 달 19일 시작되며. 65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등 고위험군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고위험군이 아닌 12세 이상은 11월1일부터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