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강서구청장 선거날 ‘정권심판론’ 재차 강조

홍익표 “투표해야만 정권 심판 가능…8시까지 투표장 열려 있어”
정청래 “투표는 오만한 정권보다 강해”

기사승인 2023-10-11 11: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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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강서구청장 선거날 ‘정권심판론’ 재차 강조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임형택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정권심판론’을 주장하며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 투표 독려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발언에서 “뒤로 가는 대한민국을 다시 바로 세워야 한다는 국민 민심이 강서구에 모이고 있다. 투표를 해야만 이길 수 있고 심판할 수 있다”며 “저녁 8시까지 투표소는 열려있다. 꼭 시간 내 오만한 정권에 경고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선 선거운동 기간 중 혹시라도 교통체증이나 소음 등으로 구민들께 여러 불편을 드린 게 있다면 넓은 맘으로 이해 부탁드린다”며 “진교훈 후보의 능력과 자질에 강서구민들이 성원 보내주시길 부탁한다”고 부연했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선거 독려에 힘을 보탰다. 정 최고위원은 “22.64%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며 “이는 정권 심판 심리 크게 작동한 것이고, 더 이상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의 폭정을 이대로 두고 볼 수 없단 민심의 폭발 아닐까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열 마디 말보다 한걸음 행동 중요하다. 투표는 오만한 정권의 힘보다 강하다”면서 “조금 성가시고 귀찮아도 투표해주길 바란다. 국힘은 패색이 짙은 걸 감지했는지 (보선의) 의미 축소에 혈안이 된 듯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본 투표율은 7.1%로 집계됐다. 사전투표율은 오후 1시 발표부터 합산돼 계산된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