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이후 사흘간 117건의 이의 신청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수능 당일인 지난 16일부터 18까지 접수된 이의 신청은 총 117건이다. 지난해 접수된 663건 대비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수능 영역별 이의 신청 건수는 사회탐구 34개, 국어 30개, 영어 24개, 수학 13개, 과학탐구 11개, 직업탐구 4개, 제2외국어·한문 1개 순으로 확인됐다. 한국사에서 접수된 이의 신청은 0건이다.

시험장 환경에 대한 접수된 불만 중에서는 수능 1교시 종료벨이 1분 30초 일찍 울렸던 서울의 한 고등학교 시험장에서 시험을 본 수험생과 1교시 종료 5분여를 앞두고 정전됐던 제주시내 고등학교 시험장에 배정받은 수험생들이 항의하는 글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정부가 킬러문항을 배제하겠다고 밝혔음에도 수능이 너무 어렵게 출제된 데 문제가 있다는 지적의 글도 올라왔다. 특히 킬러문항 논란을 낳았던 수학 22번에 대해서는 5개의 이의 신청이 접수됐다. 변별력 높은 문항으로 꼽힌 영어 33번에 대해서도 이의를 제기하는 글 5건이 올라왔다.

한편 평가원은 오는 20일까지 홈페이지 내 게시판에서 이의 신청을 받는다. 신청 이후 심사를 거친 최종 정답은 28일 오후 5시에 공개된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