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상
인신협, ‘뉴스검색 차별’ 다음에 대응... 첫 비상총회 개최 [쿠키포토]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인신협)가 30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포털 다음이 ‘콘텐츠 제휴 언론사’(CP) 기사만 노출하는 것을 검색 기본값으로 결정한 것과 관련 비상총회를 열고 있다. 온라인 언론사들이 포털의 불공정한 뉴스 검색 시스템 변경과 관련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인신협)는 30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포털 다음이 ‘콘텐츠 제휴 언론사’(CP) 기사만 노출하는 것을 검색 기본값으로 결정한 것과 관련 비상총회를 열었다. 인신협의 비상총회는 협회 결성 후 22년 만의 처음이다.  이의춘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회장이 30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포털 다음이 ‘콘텐츠 제휴 언론사’(CP) 기사만 노출하는 것을 검색 기본값으로 결정한 것과 관련 비상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인신협은 이날 △아웃링크 방식으로 포털에 뉴스를 제공하는 회원사의 권리 침해 구제를 위한 총력 지원 △포털의 부당 행위에 대한 법적, 정책적, 정치적 모든 수단 강구 △회원사 이외 검색 제휴 언론사 등과 적극 연대하는 체계 마련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통한 의견 수렴 및 즉각적인 대응 등의 의결했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인신협)가 30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포털 다음이 ‘콘텐츠 제휴 언론사’(CP) 기사만 노출하는 것을 검색 기본값으로 결정한 것과 관련 비상총회를 열고 있다. 카카오가 운영하는 포털 다음은 지난 22일 CP 기사만 노출하는 것을 검색 기본 값으로 결정했다. 전체 언론사를 볼 수 있는 ‘전체’ 옵션 탭을 추가했다. 일반 독자들이 CP 기사 외의 1176개 검색 제휴사의 기사를 볼 수 있는 통로가 사실상 막힌 것이다. 인신협은 지난 24일부터 비대위를 구성, 대응에 돌입했다. 지난 27일 임광욱 다음CIC 미디어사업실장을 소환, 카카오의 이번 결정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인신협)가 30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포털 다음이 ‘콘텐츠 제휴 언론사’(CP) 기사만 노출하는 것을 검색 기본값으로 결정한 것과 관련 비상총회를 열고 있다. 인신협은 다음 뉴스서비스의 검색 기본값 결정 철회와 포털의 불공정행위 근절 등을 위해 모든 수단을 가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공정거래위원회 제소 △권리구제형 헌법소원 청구 검토 △정무적 대응 △포털불공정행위근절대책위원회(위원회) 출범 및 운영 지원 등을 진행한다. 위원회에는 인신협 회원사를 포함, 카카오 불공정 행위로 피해를 입은 모든 언론사가 참여 가능하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인신협) 회원들이 30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열린 비상총회에서 '다음은 각성하라'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