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중기 “스크린도어 설치로 인명 사고 0건”…오세훈 정책 의지 극찬

기사승인 2023-12-05 1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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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중기 “스크린도어 설치로 인명 사고 0건”…오세훈 정책 의지 극찬
성중기 서울교통공사 상임감사. 사진=임형택 기자

임기 7개월째를 맞는 성중기 서울교통공사 상임감사가 5일 서울지하철 내 스크린도어 설치의 긍정 효과를 설파했다. 스크린도어 설치 이후 단 한 건 인명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전하며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더욱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성 상임감사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최근 서울교통공사가 자체 분석한 자료를 전했다. 그는 “서울지하철 투신 사망사고가 스크린도어 설치 전 연간 평균 33.7건에 달했던 지하철 승강장 자살 등의 사고가 최근 11년간에는 0건”이라며 “승강장 미세먼지 농도도 18.9% 개선됐고, 소음 공해도 7.9% 줄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구의역에서 홀로 스크린도어를 고치던 김군이 안타깝게 사고를 당한 지 7주기가 되는 해”라며 “그동안 많은 국민과 서울시민이 함께 아파하고, 산업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는 시간이기도 했다”고 소회했다.

특히 성 상임감사는 서울지하철에 스크린도어가 도입된 역사를 하나씩 설명하면서 시민 안전에 특별히 신경 써 온 오세훈 서울시장의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2005년 10월에 사당역을 시작으로 도입되기 시작했다”며 “2010년까지 설치될 예정이었던 걸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1년 앞당겨 2009년에 100% 설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스크린도어의 전면도입으로 연간 수십 명의 지하철 역사의 사망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박수를 보내야 한다”고도 부연했다.

그러면서 성 감사는 “서울교통공사의 감사로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책 의지와 결단을 다시 되새기며, 이해와 공감으로 발전적인 방향과 대안을 모색하겠다”며 “시민의 생활을 편안하게 하기 위한 노력과 땀의 가치를 되새기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